예나 지금이나 눈앞에 보이는 꽃길과 희끗희끗 야산을 물들이는 꽃핀 풍광은 아름답다. 벚꽃 터널 길을 걷노라면 내가 길을 걷고 있는 것인지 꽃구름 길이 내 마음을 걷고 있는지 휘날리는 꽃잎으로 분간하기 어렵다. 신선도 옥 베개를 떨쳐버리고 벚꽃 구경 나온 화개장터와 쌍계사는 호리병 속 별천지 같은 무아지경을 이루기에 충분하다. 그래서 고운 최치원은 ‘화개동(花開洞)’이란 시를 지어 별천지임을 증명하기도 하였다. 동쪽나라의 화개동 골짜기에는(東國花開洞) 호리병 속 별 천지가 있다기에(壺中別有天) 신선이 옥 베개를 밀쳐둔 채로(仙人堆玉枕) 몸과 세상 어느덧 천년이 갔네(身世倏千年) 봄이 오면 꽃은 땅에 가득하고(春來花滿地) 가을 가니 낙엽 하늘을 나르네(秋去葉飛天) 지극한 도는 문자를 떠나 있어(至道離文字) 본래 눈앞에 보이는 것이 라네(元來在目前) 아무리 아름다운 봄날이 찾아와도 늘 어려움이 존재하는 곳이 사바이다. 사람이 살면서 이래저래 주변의 도움을 청할 때가 있고 또 다른 사람의 청을 들어줄 때도 있게 마련이다. 삼계(三界) 속에 불난 집인 이 사바는 항상 고통이 따르기 마련이다. 요즘 유행하는 덕담에 “꽃길만 걸으세요.”라는 말이 있다. 누군들 편히 살고
[경기경제신문] 경기도 고양시 정 국회의원 자리를 두고 김영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와 김용태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 간의 첨예한 선거법 위반 논란의 불씨가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드러나 향후 파란을 예고했다. 이유는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이 재임 시절인 2018년 9월 4일 건축법 시행령 일부를 개정해 공동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주거시설 인근 근린생활시설 부지에도 데이터센터 신축이 가능토록 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했기 때문. 2018년 9월 4일 당시 일부 개정된 건축법 시행령 고시문을 살펴보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국무총리 그리고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공동아파트가 밀집 돼 있는 주거시설 인근 근린생활시설 부지에도 데이터센터 신축이 가능토록 건축법 개정 시행령을 국무회의에서 공표하며 2019년 3월 5일부터 근린생활시설 부지에도 데이터센터 신축이 가능하게 됐다. 특히 고양시에 따르면 이재준 전 고양시장 당시 기존 창고시설에서 데이터센터로 용도 변경된 일산동구 식사동의 국민은행을 건축주로 한 지하 2층, 지상 4층(지상 2~4층 데이터센터)은 2019년 11월 18일 건축허가를 취득한 후 2021년 7월 27일 준공됐다. 또 이재준
[경기경제신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지난해 11월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고발한 이재환 전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겸 관광산업본부장에 대한 경찰 수사가 불송치(혐의없음)로 결정 최종 종결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8일 지난해 10월3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위증과 국회모욕혐의’를 이유로 고발 결정, 지난해 11월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고발한 이 전 부사장 사건에 대해 지난 21일 ‘불송치(혐의없음)로 결정하였다’고 우편을 통해 이 전 부사장에게 최종 통보했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국관광공사 국정감사에서 한국관광공사 내 강성인사들의 주로도 불법 도둑촬영 편집된 동영상 등을 통해 ‘낙하산’ ‘부산촌동네’ ‘유력인사와의 친분과시’ ‘개인홍보영상제작’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임종성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MBC 등으로부터 거세게 비난받았다. 특히 생중계된 국정감사 도중 임 전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 전 부사장은 임 전 의원의 비난과 MBC의 보도 그리고 공사 내 일부 인사들의 주장 등이 단지 악의적 편집을 동원한 흠집내기일 뿐이라며 거세게 반발했지만, 이들의
[경기경제신문] 이원모 국민의힘 용인갑 국회의원 후보는 28일 오전 6시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용인 우체국을 방문하였다. 이 자리에서 이원모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우체국을 찾은 세 가지 이유가 있다”며 ”현재 우체국은 선거우편물 특별소통 기간으로 비상 근무 체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선거로 인해 분주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택배 사원님에 감사함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할 때 설레고 행복한 마음은 모든 국민들이 같을 것”이라며 ”처인구에 행복을 전해주는 택배 사원님들께 항상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후 이원모 후보는 ’예산 폭탄 박스‘를 꺼내 들며 택배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후보는 ”저 역시도 택배 사원님들처럼 처인구민들을 설레고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라며 ”처인구의 크고 작은 현안을 촘촘하게 담은 공약들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예산 폭탄을 배송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처인구 발전에 필요한 것은 빠르고 확실하게 예산을 끌어오고 규제를 혁파할 국회의원“이라며 ”누가 처인구에 예산을 끌어 올 수 있는지, 처인구의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지 유권자들이 판단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기경제신문] 이원모 용인갑 국회의원 후보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지역의 국민의힘 후보들과 “반도체 산업정책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지난 28일 오후 9시 20분 안철수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안철수(분당갑)·강철호(용인갑)·한정민(화성을) 후보 등과 함께 ‘반도체·첨단핵심산업 성장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들의 체결한 정책협약서에는 △용인 원삼 메모리 클러스터 지원, 남사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지원 및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 △판교 팹리스밸리 조성 및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분당 야탑밸리 4차산업 특별지구 조성 △화성 파운드리 및 첨단 반도체 제조 기술 연구 개발 지원 등의 예산·법률·행정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각 후보자들은 반도체 클러스터 신규 조성과 관련한 예산 편성과 과감한 규제 혁파를 신속히 실천하고, 정책 추진 진행 상황과 결과에 대해서는 지역 유권자들을 비롯한 국민들께 수시로 보고받고 평가받을 것을 약속했다. 이원모 후보는 “전 세계는 반도체 전쟁 중이고, 반도체 사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면서 “이 자리에 계신 분들과 힘을 모아 국가의 명운이 달린 반도체 사업을 문제없이 추진하겠다”고 말
[경기경제신문] 안성시 공도읍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지난 11일 서안성 농협 라이스센터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름다운 공도 만들기를 위한 ‘자원 재활용 운동’ 행사를 가졌다. 각 마을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회원들은 마을정화활동를 통해 수집한 영농 폐비닐 및 비료포대 약 8톤, 헌옷 1.2톤, 파지 230kg 등을 행사장으로 옮기고 분류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수거된 폐자원(폐비닐, 헌옷 등)은 처리업체를 통해 재활용되고, 수익금은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 될 예정이다. 김영순 공도읍 새마을부녀회장은 “이번 자원 재활용 운동을 통해 깨끗한 마을 환경 조성 및 지역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도움 되기를 바라며, 탄소 발생을 줄이고 지구를 살리는 자원 재활용 운동에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또한, 공도읍 새마을지도자·부녀회에서는 오는 6월 중에 ‘자원 재활용 운동’을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경제신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포천지역 첫 철도인 옥정~포천 광역철도 사업 현장을 방문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그동안 철도가 1m도 없었던 포천에서 7호선 연장선이 곧 공사를 들어가게 돼 기쁘다”며 “며칠 전에 발표한 GTX 플러스 노선 중 G노선이 만들어지면 포천 송우에서 (서울) 논현까지 30분이면 가는 획기적인 교통 변화가 있을 것이다. 포천시뿐만 아니라 경기북부의 새로운 시대가 만들어지는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연장 사업을 포천까지 연장하는 내용으로 그동안 철도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했던 포천 주민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사업이다. 양주 고읍동에서 포천 군내면을 잇는 총 17.1km 구간에 정거장 4개소(양주 1, 포천 3),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한다. 올해 상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옥정~포천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고, 국도 43호선의 혼잡을 완화하는 등 경기북부지역 교통 여건의 획기적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
[경기경제신문] 4월은 꽃의 계절이다. 따뜻하고 화창한 봄날이 마냥 즐겁고 화사한 벚꽃 길을 걷는 풍경은 정겹다. 누군가와 함께 분홍빛 철쭉동산에 올라 새로운 추억을 담아도 좋고, 알록달록한 나만의 봄을 새겨도 좋다. 일부로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운 꽃길에서 풍성한 봄꽃 축제를 만날 수 있는 것도 행운이다. 길가의 한송이 꽃에도 설레는 계절, 4월 내내 꽃이 피는 경기도가 함께한다. ▲2024 경기도 문화사계 ‘봄꽃축제’' ‘경기도 문화사계’는 옛 경기도청 부지의 지역 명소화와 경제 활성화를 돕고 경기도민의 문화향유확대를 위해 기획된 경기도의 대표 문화 축제다. 올 봄에는 ‘문화사계’ 행사 중 하나인 ‘봄꽃 축제’가 4월 5일부터 7일까지 옛 경기도청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랜 세월 이어진 경기도청 봄꽃축제는 매년 20만 명 이상이 찾는 경기도의 대표 벚꽃축제 중 하나다. 올해부터는 ‘경기도 문화사계’ 행사를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여 문화관광 측면의 다양한 콘텐츠와 볼거리, 즐길 거리가 더해진다. 주요 행사로는 우선 매일 오후 12시부터 6시까지 밴드, 퓨전국악, 뮤지컬, 마술쇼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또 벚꽃 길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조명 벚꽃 산
[경기경제신문] 광명시 광명5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7일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와 청소년지도협의회,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해 금잔화, 임파첸스 등 봄꽃을 심는 시민참여 꽃 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광명5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는 이날 광명시와 서울시 경계에 위치한 너부대교에 봄꽃 800본을 심어 정원 도시의 이미지를 구축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했다. 광명5동 청소년지도협의회는 옥길동에 있는 텃밭보급소인 광명도시농부학교에 봄꽃 300본을 심었다. 양명진 광명5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회장은 “화사하게 핀 봄꽃을 보고 주민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하길 바라며, 우리의 행동이 광명을 정원도시가 되는데 작게나마 기여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영란 광명5동 청소년지도협의회 회장은 “나눔을 통한 이웃 간의 정을 쌓는 좋은 기회가 생겨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성철 광명5동장은 “시간을 내어 봉사해 주신 새마을지도자협의회·부녀회와 청소년지도협의회에 감사드린다”며 “주민께서도 봄꽃을 보며 마음에 행복이 피어나시길 바란다”며 전했다.
[경기경제신문] 고양특례시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 취업부터 자립, 정착까지 적극 지원한다. 하반기 개관하는 내일꿈제작소를 기점으로 청년 거점 공간 운영을 강화하고 일자리·교육·주거·복지·참여 권리 5개 분야 청년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청년들의 꿈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청년주인공의 꿈을 주제로 한 영화에‘세상의 모든 좋은 일은 꿈에서 시작된다. 그러니 꿈을 잃지마’라는 대사가 있다”며 “청년들이 고양시를 무대로 주인공이 되어 도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내일꿈제작소를 거점으로 다양한 청년정책을 마련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년정책 거점 공간 될 내일꿈제작소…하반기 개관 준비 ‘착착’ 지난 1일 청년 취·창업 생태계의 거점이 될 생활 SOC복합시설 내일꿈제작소가 화정동에 준공했다. 고양시 미래산업을 위한 청년인재들을 육성할 내일꿈제작소는 임시 운영을 거쳐 하반기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2019년 4월 착공한 내일꿈제작소는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화정역 인근에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로 들어선다. 연면적 약 6,854㎡로 2개동으로 구성돼 A동에는 내일꿈제작소, B동에는 건강생활지원센터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