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경기도가 재난안전통신망의 핵심인 지령 장치 교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2025년 9월 말 기준 집행률이 고작 2%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3일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재난 대응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이런 집행 저하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라고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과 '재난안전통신망법'은 재난상황실이 지령장치를 갖추어야 한다는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임대 장비 반납 요구를 받고, 2024년 본예산에 장비 구입비를 편성했으나 예산이 삭감된 후 2025년 다시 편성됐음에도 그 집행이 극히 더디다. 안 의원은 “이미 수년 전부터 교체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음에도 행정 절차와 사양 검토를 이유로 집행이 늦어지는 것은 명백한 사업 관리 부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재난 대응 통신망은 단순한 시스템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을 지키는 ‘생명선’임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의원은 “교체 지연은 예산 문제가 아니라 책임 의식의 문제”라며 “현장 대응의 속도와 정확성을 좌우하는 장비 교체가 지체되어서
[경기경제신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애형 위원장(국민의힘, 수원10)은 14일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운영지원과·안전교육관에 대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학교 유휴공간 활용을 위한 명확한 기본계획 수립 및 지자체 연계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애형 위원장은 지난 9월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학교 유휴공간 활용 촉진 조례'를 언급하며, “조례에 따라 학교 유휴공간은 단순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라 정규 교육활동 시간에 사용되지 않거나, 장기적으로 활용 계획이 없는 교실·시설을 말한다”며 “유휴공간의 정의에 대한 해석으로 인해 일선 학교현장에서 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 바, 교육청 차원 유휴공간 활용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조속히 마련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향후 학교 유휴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학교 개방 정책과도 연결된다”고 강조하며 “학교 개방과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유휴공간 활용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이미 수원시의 경우 학교 내 유휴교실을 활용해 청소년과 학부모가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거점형 교육·문화 복합 공간을 운영하는
[경기경제신문] 광명시와 대한적십자 경기도지사가 함께 연대와 상생, 평화 등 인도주의 가치를 담은 둘레길을 조성했다. 대한적십자사가 지방정부와 협업해 인도주의 둘레길을 만든 것은 지방정부 최초다. 시는 14일 오후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함께 광명시 구름산 산림욕장에서 ‘인도주의 둘레길’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번 둘레길 조성은 광명시의 탄소중립, 지역 상생 가치와 대한적십자사의 인도주의 정신이 맞물려 ‘사람 중심의 가치’를 공간과 경험으로 표현한 상징적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인도주의 둘레길’은 구름산 산림욕장 내 총 1㎞ 구간에 ▲생명의 길 ▲연대의 길 ▲평화의 길 ▲지구의 길 등 4개의 주제로 조성했다. 시민들은 둘레길을 걸으며 생명 존중, 연대, 평화, 탄소중립 등의 메시지를 각 구간에 설치한 안내판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고 체득할 수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기후위기로 인권이 위협받는 시대에 탄소중립의 의미를 담은 둘레길에 인도주의 가치를 더해 시민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함께 걷고, 나누고, 돌보는 ‘인도주의 둘레길’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회장은 “이번 사업은
[경기경제신문] 광명시에 민관 힘을 합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현한 정원이 문을 열었다. 시는 14일 오후 구름산 산림욕장 입구에서 ‘기아와 함께하는 마음정원’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개방한 마음정원은 광명시 최초 민관협력 정원으로, 어르신들의 인지건강과 정신건강을 함께 돌볼 수 있는 치유형 정원이다. 구름산 산림욕장 입구인 하안동 산 141-3 일원에 350㎡ 규모로 조성했다. 이번 사업은 민관협력으로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광명 ESG 액션팀’ 소속인 광명시,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회장 이재정), 기아 오토랜드 광명(공장장 강동원)이 치매, 우울감 등 어르신 정신건강 문제 개선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사회적·환경적 가치를 실현한 ESG 협력 모범사례를 보여준다. 기아 오토랜드 광명은 정원 조성 사업비 1억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고, 대한적십자사는 정원 조성 공사를 맡았다. 광명시는 부지와 행정적 지원을 제공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했다. 정원은 ▲사계절의 변화를 따라 걷는 산책형 공간인 ‘기억을 걷는 정원’ ▲흙과 향, 촉감으로 오감을 일깨우는 치유의 공간 ‘감각을 되살리는 정원’ ▲
[경기경제신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위원장 방성환, 국민의힘·성남5)는 14일 오전 10시부터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종자관리소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감사에서 위원들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을 대상으로 ▲북부 R&D센터 설립 부지 선정에 관한 부서 간의 협력체계 강화, ▲피트모스 효과 실증실험 연구 확대, ▲꿀벌 관련 연구 추진 성과의 객관적 검증,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계획 수립, ▲벼 ‘깨시무늬병’ 피해 농가 지원 필요성, ▲축소되고 있는 농정예산의 확보 노력 등 주요 현안을 지적하며 개선책 마련을 요구했다. 종자관리소에 대해서도 ▲기후변화로 인한 종자 보급 실적 저조 문제 개선, ▲시드볼트 기탁 등 토종종자 보존·활용 방안 마련 등을 중심으로 질의가 이어졌다. 가장 먼저 질의에 나선 서광범(국민의힘, 여주1) 의원은 “경기도에서 육성한 ‘참드림’이 '2025년 소비자 선호 고품질 쌀 품종' 우수상을 수상하여 우수성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한 뒤, “여주의 대표적 품종인 진상미의 전용실시권이 2027년에 종료되는 만큼 새로운 품종의 개발·보급이 절실하다”며 품종개발에 대한 연구·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서의원은
[경기경제신문]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진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4)은 14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교육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국을 대상으로 아동유괴·미수 피해의 77.9%가 미성년자에게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사후 영상 확인 중심의 안전행정으로는 더 이상 아이들을 지킬 수 없다”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먼저 아동보호구역 지정률 부진을 문제로 들며, “학교장 신청을 수동적으로 기다릴 것이 아니라 학교별 신청 현황 점검, 연간 목표관리, 취약지역 우선 지정 등 적극적 관리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행정국은 “교육지원청 과장 회의를 통해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황 의원은 “독려만으로는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없다”며 교육청의 책임 강화를 요구했다. 이어 황 의원은 학교 CCTV가 여전히 녹화 중심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지능형 CCTV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행정국은 “예산상 한계로 전체 전환은 어렵지만, 신설·개교 학교 40개교에는 지능형 CCTV를 설치한다”고 밝혔으나, 황 의원은 “2,500여 개 학교 중 일부만 전환하는 것으로는 정책 효과가 없다”며 우선순위 재조정과
[경기경제신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4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인권담당관실이 추진 중인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과 ‘장애인 아동·청소년 성인권 교육’ 사업의 위탁 운영 실태를 점검하며, 장기적 관행화로 인한 경쟁력 약화와 평가 체계 부실을 지적했다. 두 사업은 남부·북부 권역별로 총 4개 기관에 위탁돼 운영 중이다. 이 중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의 남부·북부 위탁기관은 2015년부터 10년 넘게 동일 기관이 수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은 “위탁의 장기화는 안정성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지만, 공모의 공정성과 경쟁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라며 “민간위탁은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한 제도이지, 특정 기관과의 지속 계약이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민간위탁 재동의안에 포함된 성과평가가 단년도 목표와 정량지표 중심으로 작성돼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특히 교육 횟수와 참여자 수 등 횟수 중심의 성과만 제시됐을 뿐, 교육의 질, 만족도, 효과 분석 등 정성평가 항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성과지표가 숫자에만 머물면 교육의 질과 현장 효과를 보장할 수 없다”라며 “
[경기경제신문]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은 14일 오전 NH농협은행 경기본부 신사옥 준공식에 참석해 경기도 금융과 농업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해주기를 당부했다. 신사옥은 수원시 팔달구 효원로 279에 위치하며 지하 4층, 지상 15층 연면적 44,882㎡의 대규모 건물로, 경기지역 농협의 행정과 금융 기능을 통합하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 김 의장은 축사와 함께 테이프커팅과 기념식수 행사에 동참하며 새롭게 문을 연 신사옥 준공을 축하했다. 김진경 의장은 “그동안 경기도 금융과 농업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 온 경기농협의 더 크고 희망찬 미래를 담아낼 새 터전이 세워졌다”라며 “농협은행 경기본부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신사옥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김 의장은 “신사옥은 경기도 농업의 가치와 금융의 신뢰가 만나는 공간이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첨단 금융서비스와 지역경제에 활력이 되는 희망의 구심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진경 의장을 비롯해 정윤경 부의장, 김규창 부의장,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백현종 국민의힘 대표의원, 임상오 안전행정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