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주관하고 150여 개 연구회, 5천여 명의 교육공동체가 함께한 ‘웰컴 투 디지털! 경기교육연구 페스타 2025’가 11월 1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날 행사는 ‘연결(LINK)’ 을 주제로 교원의 자율적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협력과 나눔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이번 페스타에서 보건교육 연구회별 부스는 기존의 지식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체험형 교육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특히 도내 '4대 보건교육 연구회'는 첨단 에듀테크를 접목한 혁신적인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건강권과 안전권을 강화하는 미래형 보건교육의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경기도초등 보건교육 연구회'는 학생들이 약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생활 속에서 대처 능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뒀다. 부스에서는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는 게임을 통해 자신의 섭취 권고량에 맞춰 식품을 선택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또한 마약류 위험 체험 활동과 올바른 약품 선택 교육을 체험 활동으로 구성하여, 저학년 학생들도 약물의 위험성을 명확히 인지하고 실제적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유도했다.
'경기도 중등 보건교육 연구회'는 중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신개념 디지털 보건교육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연구회는 VR과 메타버스 방탈출 게임을 활용한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건강 개념을 체득하도록 했다. 특히 AI 미래형 멘탈케어 교육 방법을 제시하며, 학생들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흡연, 스트레스, 응급상황 등 다양한 보건 이슈를 게임적 요소로 재구성해 교육의 흥미와 효과를 동시에 높였다.
'경기도 보건교육 정책실행 연구회'는 '학교 안전 시스템 정책 설계 여정' 부스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잇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ZEP 메타버스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교 안전 문제에 대한 인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정책 장애물 핑퐁 게임을 통해 직접 해결책 마련에 참여했다. 연구회는 "학생의 안전권, 교사의 수업권, 학습권을 존중하는 안전한 교육 시스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번 부스가 실효성 있는 정책 도출과 학교 안전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기도 생명존중 성가치관 교육연구회'는 학생들의 생명존중에 기반한 건강한 성가치관 확립을 목표로 체험존을 운영했다. 유아, 초, 중, 고 교사 63명이 참여하여 개발한 자료를 바탕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과 에이즈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 체험존에서는 ‘소중한 내 얼굴 사용설명서 만들기’를 통한 초상권 보호 교육, 젭퀴즈 체험존에서 퀴즈 풀기, 3D Anatomy 앱을 활용한 감염병(에이즈 면역세포) 관찰, 에이즈 예방 빙고게임 등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재미있게 건강한 디지털 시민의식과 의사결정 역량을 함양하도록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경기교육은 대한민국 교육을 이끄는 선구자"라며 "옳다고 인정받은 길을 학생 성장과 미래에 연결해야 한다. 연결과 협력으로 경기교육을 더 높이, 더 넓게 확산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페스타를 통해 얻은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교원의 연구 자율성과 디지털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현장 중심 지원체계를 확대하고, 연결과 협력의 경기미래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