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제7회 세계화장실리더스포럼이 오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수원시와 세계화장실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캄보디아·미얀마·방글라데시·파키스탄·잠비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8개국 화장실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한다.
25일 오후 3시부터 WTA 페이스북, 유튜브 등 온라인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참가자들은 원격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특강을 하고 국가별로 보고한다.
25일에는 화장실을 주제로 UN 지속가능개발목표 6. 물과 위생 , 물과 위생 : 보다 나은 건강을 위한 포괄적 접근 , 국제적십자연맹의 물과 위생 프로그램, 공유를 넘어선 ‘똥 본위 화폐’ 팬데믹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 코로나19가 위생과 화장실에 미치는 영향, 공중화장실 스탠다드 등을 주제로 한 특강이 이어진다.
강의 후 패널토론이 진행된다.
강의 중 채팅으로 연사에게 질문할 수 있다.
26일에는 필리핀, 라오스,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WTA 개발도상국 공중화장실 설치지원 사업의 수혜국을 비롯한 회원국들의 화장실 현황을 공유하는 세미나가 진행된다.
선진 화장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 필드트립’도 있다.
친환경 화장실 기술, 하수처리시설, 문화공간과 화장실, 화장실 박물관 해우재 등을 주제로 제작한 영상이 송출된다.
고 심재덕 전 수원시장 제안으로 2007년 설립된 WTA는 깨끗한 화장실 보급으로 세계인의 보건·위생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화장실이 부족하고 위생환경이 열악한 개발도상국에 공중화장실을 짓는 ‘희망의 화장실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개발도상국 17개국에 공중화장실 38개소를 건립했다.
올해는 미얀마 딴린 협동대학교, 필리핀 바타안 발랑가 습지, 라오스 루앙프라방 꽝시폭포에 총 3개소를 건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