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는 14일 조원동 수원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와 광교산 일원에서 5~7세 저소득 가정 어린이 75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무료 예방교육을 시행했다.
민관 협업으로 이뤄진 이날 교육은 수원시환경성질환아토피센터와 수원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진행했다.
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 등 환경성질환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해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은 치료 정보를 얻고, 치료비용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점에 착안한 두 민간단체가 저소득 가정 어린이 대상 예방교육을 준비했고, 취지에 공감한 수원시도 주민센터를 통해 홍보하고 대상자를 발굴하는 등 적극으로 지원하면서 이날 행사가 열리게 되었다.
교육은 환경성질환 예방을 주제로 한 인형극 감상, 광교산 숲 체험, 친환경 점심식사로 진행됐다. 인형극 ‘토토의 보물밥상’은 음식 골고루 먹기, 인스턴트 음식 먹지 않기, 귀가 후 깨끗이 씻기, 손톱 잘 깎기 등 기본적인 환경성질환 예방법을 어린이의 눈높이로 보여주었다.
광교산으로 이동한 어린이들은 맑은 공기 속에서 숲길을 걷고 곤충을 관찰하면서 신나게 뛰어놀았다. 이어 친환경 재료로 만든 점심을 먹었다. 단 하루였지만 쉽고 간단하면서도 가장 확실한 환경성 질환 예방법을 체득하는 시간이었다.
수원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을 복지의 울타리 안으로 데려온 것이 이번 교육의 가장 큰 의미”라며 “환경정책과 복지가 어우러진 사업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