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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00억원 규모 올해 ‘민관협치형 주민참여예산 사업’ 20일까지 공모

민·관 협력 숙의를 통한 실질적 협치 구현과 도민 삶의 질 개선 목적

[경기경제신문] 경기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총 100억원 규모의 ‘민관협치형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민관협치형 주민참여예산’은 시민사회가 가지고 있는 좋은 생각을 제안받아 민·관이 함께 정책 진행 여부를 결정하고 이를 예산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협치 문화 확산과 도민 삶의 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105건이 접수돼 ‘아름다운평화누리길 가꾸기’, ‘곤충매개 노인치유 프로그램 지원 사업’ 등 19건 48억이 올해 예산에 편성, 사업 추진 중이다.

도에 있는 비영리 민간단체, 비영리법인, 각종 위원회 등은 누구나 제안할 수 있다.

제안 사업 분야도 일반행정, 경제, 농림, 문화체육관광, 복지, 건설, 도시, 여성, 평생교육 등 도정 전반에 걸쳐 다양하다.

단 지방자치법·지방재정법 등 예산편성에 관한 규정을 위반하는 경우나 행사성 프로그램, 수 년에 걸친 계속사업, 시설 운영비 등은 제외된다.

접수된 사업은 제안자와 사업담당 공무원 간 숙의과정을 통해 구체화되고 민관협치위원회 심사, 온라인 도민투표 등을 통해 예산안 반영 여부가 결정된다.

이후 도의회 심의를 거쳐 2022년 예산사업으로 최종 확정된다.

도는 특히 제안 사업 수준이 미흡하더라도 사전 탈락시키지 않고 협의 과정을 통해 구체화하면서 실질적인 민·관협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제안은 사업신청서 등 관련 서류 작성 후 ‘경기도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을 통해서나 이메일 우편 접수하면 된다.

문의사항은 도 민관협치과로 연락하면 된다.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은 “‘민관협치형’ 주민참여예산은 숙의 기능이 강화된 협치 예산사업으로 도민의 생각이 행정과 협의를 통해 경기도 정책 또는 사업으로 구현될 수 있다"며 “더욱 살기 좋은 경기도가 되도록 도민들의 좋은 사업 제안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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