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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4일부터 찾아가는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

10개 시·군 22개 어촌계, 1,093척 어선 대상, 선박 엔진, 전기, 통신 분야 점검․수리

【경기경제신문】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3월 14일부터 어업현장을 직접 찾아 무상으로 점검·수리하는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동수리소는 어업비용이 증가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경영부담을 줄이고 해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화성, 파주 등 10개 시·군의 22개 어촌계, 어선 1,093척을 대상으로 총 사업비 6천만 원을 투입해 진행하게 된다.


점검·수리 대상은 선박의 엔진(디젤, 선외기), 전기, 통신 장비 등으로 1회에 7만 원 이하의 소모성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으며, 개인당 최대 2회, 14만원까지 무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수리를 희망하는 어업인은 매월 해당 어촌계별 지정된 항·포구에 선박을 가지고 나오면 점검·수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산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전화: 031-8008-8353)


김동수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사고는 언제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다”며 “이동수리소를 통해 장비 고장의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고 무료로 정비해 해난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도내 9개 시·군, 19개 어촌계의 1,008척 어선을 대상으로 총 79회, 713척을 점검·수리하여 프로펠러, GPS 안테나 등 826점의 소규모 부품을 교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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