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경기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센터(센터장 전은경)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하여 기획한 '2025 찾아가는 건강증진체험 성 교육 프로그램'이 '용인 성지초등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미래 성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는 '생각하는 힘, 소통하는 힘, 함께 살아가는 힘'을 키워가는 '성지초등학교' 다목적실에서 11월19일(수) 전교생 50명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이번 체험부스 활동은 단순한 강의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강사들이 직접 눈높이에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평소 어려워하던 내용을 쉽게 설명해 주고 직접 체험해보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의 중심이 아닌 '체험형 학습'을 통해 생명의 숭고함과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온몸으로 느끼는 뜻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특히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도한 프로그램은 최신 에듀테크 기반의 혁신적 접근으로 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단순한 강의를 넘어 AI, 로봇 등 최신 에듀테크 기자재가 투입된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극대화하며, 생명의 숭고함과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체득하게 했다는 평가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주대학교 간호학과 부선주 교수의 지적 설계에 따라, 성(性)을 부모와 자녀가 건강하게 소통할 수 있는 주제로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부 교수는 프로그램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올바른 성교육은 지식 전달을 넘어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전문 교육 인력 풀과 협력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대학의 책무를 실천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성장을 위한 공동 생태계 구축에 앞장섰다.
'체험형 성교육 프로그램' 은 ▲생명의 탄생 (뱃속궁궐) ▲임신과 출산 (임신체험복) ▲신생아 돌보기 체험과 ▲생명희망 나무에 카드 매달기, 카드색칠하기 ▲즉석 카메라 가족 사진찍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먼저 '생명 탄생' 부스에서는 수정란에서 아기가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정자의 여행' 이라는 주제로 난자를 만나 수정란이 되는 과정을 교재를 바탕으로 강사님의 설명과 '공 굴리기' 활동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하며 생명의 시작에 대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이해를 도왔다.
이어 '임신 체험복' 에서는 임신 체험복을 입고 '태동소리(심장박동)'를 들으며 임산부의 몸이 겪는 변화와 고충을 느껴보며,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양보 등의 예절교육등으로 어머니들의 위대함과 사랑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기 돌보기 체험' 에서는 AI 신생아 모형을 활용하여 아기 안기, 기저귀 갈기, 우유 먹이기 등을 직접 체험하며 새로운 생명을 돌보는 책임감과 동시에 말로 다 할수없는 기쁨을 느끼도록 구성되었다.
이번 교육에서는 올바른 이성교제, 학교폭력, 성폭력등의 어색할수 있는 민감한 주제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강사들이 직접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평소 어려워하던 내용을 쉽게 설명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학생들의 흥미와 이해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지막 체험으로는 즉석사진 찍기, 마음에 드는문구가 적혀 있는 카드를 '생명 나무에 매달기', '양성평등·우리가 만들어가요' 등의 주제가 적힌 카드에 색칠하며 오늘 배운 과정을 다시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체험에서는 학교측에서 즉석카메라(폴라로이드)를 준비하여 선생님 두분이 학생들 사진을 찍어주면서 개구장이 포즈를 취하고 대화를 나누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다.
이번 성교육의 감동을 극대화한 것은 '성지초등학교 나인숙 보건교사'의 세심한 기획력이었다. 나 보건교사는 교육 일정에 맞춰 학부모들에게 사전 설문을 진행했으며, 그 내용은 '부모님이 나를 처음 품었을 때의 마음', '태명에 담긴 의미', '현재 아이에게 바라는 마음' 등이었다.
나 보건교사는 이 설문 결과를 교육 장소인 다목적실 입구에 부착하여 아이들이 읽어보도록 했다. 체험을 시작하기 전, 학생들은 부모님이 자신들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를 직접 확인하며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는 단순 지식 교육을 넘어 '생각하는 힘, 소통하는 힘, 함께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성지초등학교의 교육 목표'를 성교육에 완벽히 녹여낸 훌륭한 사례로 평가된다.
박연실 성지초등학교 교장은 "우리 성지초등학교는 모든 학생이 스스로 즐겁게 배우고 함께 성장하며, 삶을 살아가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성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이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올바른 신체 인식을 형성하며, 위험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아주대 산학협력단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된 체험형 성교육 모델을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로 정착시켜, 미래 세대의 건강하고 바른 가치관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