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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종합

시흥시, 장애인가족 위한 '해피투게더' 나들이…전통 속에서 가족의 웃음 피어나다

장애 자녀 양육가정 13가정 참여… 쉼과 소통, 힐링의 시간 마련

 

[경기경제신문] 시흥시는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가족의 외부 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가족 간 친밀감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11월 4일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장애인가족 나들이 프로그램 ‘해피투게더’를 운영했다.

 

‘가족휴식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이 함께 여유와 힐링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나들이에는 장애인 가족 13가정, 총 30명이 참여해 ▲한국민속촌 관람 ▲옹기 음각 체험 ▲전통놀이 및 놀이기구 탑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참가 가족들은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웃음과 대화를 나누고, 평소 돌봄으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따뜻한 가족의 시간을 보냈다.

 

한 참여 가족은 “가족과 함께 민속촌을 걷다 보니 붉게 물든 가을 풍경 속에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라며 “바쁜 일상에 놓쳤던 소중한 순간을 되찾을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은애 시흥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장은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은 무엇보다 큰 힘이 된다”라며 “이번 나들이가 장애인 가족에게 따뜻한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 앞으로도 가족이 함께 웃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ㆍ휴식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윤식 시흥시 복지국장은 “더 멀리 뛰기 위해 잠시 움츠림이 필요하듯, 더 나은 돌봄을 위해 휴식은 필수적”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들께 잠시나마 돌봄의 무게를 내려놓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 시는 앞으로도 장애인과 그 가족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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