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경제신문] 시흥시 신현동 행정복지센터가 운영하는 ‘누구나 돌봄 서비스’가 돌봄이 필요한 주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가족과 단절된 채 홀로 살아가던 58세 남성 ‘ㄱ’씨는 당뇨 합병증으로 실명 위기에 놓이며 생계를 위해 하던 고물 수거도 중단해야 했다. 시력이 급격히 악화해 안과 병원 방문이 절실했지만 혼자 힘으로는 이동이 어려웠다.
이때 신현동 행정복지센터의 ‘누구나 돌봄 서비스’ 병원 동행 서비스가 도움을 제공해, 파견된 요양보호사와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타 시 안과 병원을 방문할 수 있었다. 현재 ㄱ씨는 한쪽 눈 수술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다.
ㄱ씨는 “눈이 안 보여 병원에 갈 수 없었던 저를 도와준 것이 누구나 돌봄 서비스였다. 치료를 받고 다시 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주배 신현동장은 “누구나 돌봄 서비스는 어르신뿐만 아니라 중년 1인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모든 주민을 위한 제도”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찾아 촘촘한 돌봄망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