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경제신문] 광명시는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에 총 123호 규모의 일자리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고 7일 밝혔다.
일자리연계형 임대주택은 청년, 창업자, 중소기업 근로자 등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계층에게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 주거 안정과 함께 성장 기반을 마련해주는 것이 목적이다.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4개 사업 중 하나이다. 나머지 3개 사업인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근무할 근로자들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어, 일자리연계형 주택의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지로 인정받은 것이다.
시행사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 ‘2025년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의 S1블록 98호(공급면적 93㎡, 전용면적 70㎡), S3블록 25호(공급면적 51㎡, 전용면적 36㎡) 등 총 123호 규모의 일자리 연계형 임대주택 추진계획을 담은 사업 제안서를 제출해 선정됐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이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가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직주근접 주거단지로 기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 취·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강화해 경제 자족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공모 신청에 앞서 공공임대주택 내 공유오피스, 회의실, 강의실 등을 갖춘 창업지원센터 설치·운영에 대해 GH와 협의 중이다. 임대주택 내 거주자뿐만 아니라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다양한 산업 종사자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폭넓은 취·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약 9천억 원을 투입해 광명시 가학동 일원 68만㎡ 부지에 4천317호 주택을 건설하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다.
지난 2024년 11월 부지 조성 공사에 돌입해 2026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며, 준공 이후 본격적인 주택 건설을 시작한다.
공급되는 주택 중 공동주택은 공공 2천666호, 민간 1천548호로 총 4천214호이며, 단독주택은 103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