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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안산 산단 통근버스 운행 허용 10일 고시

【경기경제신문】안산 스마트허브와 성남 산업단지에서도 출퇴근 버스 운행이 가능해짐에 따라, 산단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가 증진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출・퇴근 통근버스 운행 허용 대상 산업단지를 안산 스마트허브와 성남 산업단지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의 고시문을 10일자로 발표했다.


이번 고시에 따라 두 곳 산업단지의 관리공단에서는 올해 8월 10일부터 내년 8월 9일까지 출퇴근 버스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지난 7월 27일 열린 ‘경기도 버스정책위원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당시 위원회는 성남시 중원구 소재의 ‘성남 산업단지’와 안산시 단원구 소재 ‘안산 스마트허브’를 통근용 전세버스 운행허용 대상 산업단지로 선정하기로 심의·의결 했었다.


현재 성남 산업단지에는 3,824개사에 42,998명이 근무하고 있고, 안산 스마트허브에는 7,030개사에 156,926명이 근무 중이다.

 

문제는 이 많은 인원들이 출・퇴근 시 집중적으로 몰린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교통체증은 물론, 시내버스 내 혼잡도로 인한 승차불편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그간 대기업 소속 근로자들은 업체에서 자체 운영 중인 통근버스를 통해 출퇴근을 해왔지만, 통근버스를 별도로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영세기업의 근로자들은 아침마다 출근 전쟁을 벌여야 했다. 그러나 이번 고시 지정으로, 공동 통근버스 운행이 가능해져 영세기업의 근로자들도 출・퇴근의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한편, 경기도에는 90곳의 산업단지가 소재해 있으며, 현재 고시 지정을 통해 공동 통근버스 운행이 가능한 곳은 이번에 지정된 2개 산업단지를 포함해 총 10곳이다.


경기도는 이외에도 근로자들의 출·퇴근을 돕기 위해 각종 산업단지별 맞춤형 교통수단 지원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우선, 지난해 4개였던 산단행 따복버스 노선을 올해 파주시 문발‧출판 산업단지, 오산시 가장 산업단지, 연천군 백학 산업단지 등 4개 노선을 추가해 현재 6개 시군에서 8개 노선을 운행 중이다. 또, 1009번 광역버스를 수원 산업단지를 경유하도록 운행경로를 변경하여 운행 중이다.


장문호 도 버스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통해 교통불편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면서, “이를 위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수집함은 물론, 현장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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