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맑음수원 17.4℃
기상청 제공

경기도, 9월 말까지 폭염상황관리TF 운영

【경기경제신문】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기록적 폭염으로 도민이 소중한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주문했다.

 


남경필 지사는 3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열린 8월 월례조회에서 “무더위가 보름 이상 계속된다고 하니 도민 건강을 위해 노력해달라”면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고 돌봐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재난, 노인, 보건,건강, 농업, 수산, 축산 등 10개 관계부서로 폭염상황관리 테스크포스를 운영 중이다.


우선 시군과 함께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노인돌보미, 사회복지사, 이‧통장 등 도내 ‘재난도우미’ 9,138명이 매일 1만5천여 회 이상 안부를 확인한다.


또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6만 여명에게 폭염 주의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전광판, 마을 앰프, 가두방송 등 폭염행동요령도 안내 중이다. 이와 함께 재해구호기금을 투입해 무더위쉼터 냉방비를 지원하고, 매일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있다.


경기도내 89개 응급의료기관을 기반으로 온열질환자 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으며, 신속한 이송과 온열질환 전문 응급처치가 가능한 콜&쿨(Call&Cool) 구급차 225대를 운영 중이다.


한편, 경기도 폭염특보는 지난 5월 19일부터 8월 2일까지 총 24일 발령됐다. 2일 오후 6시 현재 경기도내 온열질환자는 129명으로 아직까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해는 총 18일 발령됐으며 11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질환별로는 탈진이 3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련 32명, 열사병 25명, 실신 12명, 열 및 빛으로 인한 고통 호소 등 기타 10명 순이다. 발생장소별로는 작업장이 59곳으로 가장 많았고 실내(22), 논밭(15), 길가(14), 공원 등 기타(17), 산(2)이 뒤를 이었다.


가축은 닭 55농가 15만4,863마리, 돼지 8농가 71두, 오리 1농가 1,000수가 폭염으로 폐사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