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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물관, 조선시대 대표하는 인물 서예작품 한자리에서 만난다

23일부터 특별기획전 ‘서풍만리-조선서예 500년’ 개최

[경기경제신문] 추사 김정희, 정조대왕 등 조선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들의 서예 작품을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수원박물관은 23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특별기획전 ‘서풍만리-조선 서예 500년’을 개최한다.

 


서예의 가장 이상적인 서체라는 평가를 받는 ‘추사체’를 창안해 당대 서예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중국·일본까지 명성을 떨친 추사 김정희의 작품 등 100여 점을 전시한다.

‘연담대사탑비명’ 등 추사 김정희의 작품 3점과 한석봉에게 서풍을 배워 ‘석봉체’를 가장 잘 구사한 인물로 알려진 죽남 오준의 서첩, 정조대왕이 명필로 인정했던 송하 조윤형의 서첩 등을 소개한다.

조선 임금들의 글씨도 볼 수 있는데, 조선 후기 문화 부흥을 이끌었던 영조와 정조의 친필 글씨 9점이 전시된다.

수원박물관 관계자는 “우리 전통 서예의 아름다움과 선조들의 예술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며 “이번 특별기획전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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