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시범주택단지 투자사업'이 성공적으로 재개돼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정부는 수도 쿠웨이트시티로부터 서측 30km 거리 지역에 사업비 약 23조 6천억 원을 투입, 6,442만㎡(분당 3배 면적) 규모 부지 4만 3천 세대 주택 공급이 가능한 '압둘라 신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LH는 지난 ’23년 압둘라 신도시 조성사업 PM(건설사업관리) 용역을 수주한 데 이어 신도시 내 면적 49만㎡, 550세대 규모 시범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단지 투자사업의 경우 지난 ‘16년 LH-쿠웨이트 주거복지청 간 MOU 체결 이후 코로나 확산, 현지 법·제도 기반 부족 등 이유로 답보하다 지난해 11월 재개됐다. 사업 재개에 이어 LH는 쿠웨이트 주거복지청(PAHW)과 제약 사항이던 현지 법 규제 사항에 대한 개선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달 쿠웨이트 주택단지 개발법이 개정돼 ▲이슬람 금융 의무 사용 조항 삭제 ▲최소 부지면적 완화 ▲주택담보대출 확대 등이 반영됐다. LH는 연말까지 시범주택단지 투자사업 타당성 용역을 마친 뒤, ’26년 쿠웨이트 정부와 합작법인(SPV)을 설립, 오
[경기경제신문] 각종 지하시설물 공사 후 땅속에 방치되는 '폐관(廢管)'이 지반을 약화시켜 싱크홀 등 대형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병일 의원은 지난 9월 19일 제305회 임시회 제3차 추가경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 안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철저한 행정적 관리·감독 시스템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최병일 의원은 상수도, 하수도, 전력, 통신, 가스 등 도시 기능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지하시설물 공사가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현실을 언급하며 발언을 시작했다. 최 의원은 “공사 과정에서 기존 관로를 교체하거나 폐쇄하면서 발생하는 수많은 폐관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지하에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폐관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가 비거나 부식되어 주변 흙이 유실되는 공간을 만들고, 이는 지반 약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결국 도로 함몰이나 대형 싱크홀 사고로 이어져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도심 속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최 의원의 설명이다. 이에 최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관련 사업에 대한 허가 및 시행 단계에서부터 폐관
[경기경제신문] 수원특례시의회 문화체육교육위원회(위원장 장미영)는 24일(수), 유네스코 지원사업으로 기획된 「수원화성 태평성대」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지역문화유산의 가치를 확인하고, 수원관광 활성화를 위한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전원과, 화성사업소 관계자 등 이 함께했으며, 화성행궁 일원에서 「혜경궁 궁중다과 체험」과 「주민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의원들은 혜경궁 홍씨의 회갑잔치(1795년 화성행궁) 기록을 바탕으로 재현된 궁중다과상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조선시대 왕실의 품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과상은 수원의 전통과 정체성을 담아내면서도, 오늘날에도 손색없는 세련된 미감을 보여 주었으며, 의원들은 “정갈하고 아름다운 다과의 모습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행된 ‘주민배우와 함께하는 고궁산책’ 체험에서는 화성행궁 곳곳을 해설과 연극적 요소로 풀어내어, 의원들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시민 눈높이에서 직접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문화체육교육위원회 의원들은 이러한 프로그램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지 확인하였고, 향후 수원시의
[경기경제신문]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용인특례시 경제발전 연구회'(대표 박병민)가 25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 진행 상황을 점검하며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용인특례시의 경제적 구조 분석 및 재정 운용 전략 마련‘을 주제로, 용역 수행기관의 중간 연구 결과가 공유됐다. 주요 내용은 ▲재정 수입 전망 ▲세입 증대 및 재정 악화 대응 방안 ▲재정 운용 현황과 과제 ▲사례 분석 및 연구 방법론 등이다. 특히 연구단체 의원들은 플랫폼시티 개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대규모 사업 추진에 따른 세수 구조 변화와 지출 수요 증가에 대해 구체적인 진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지속가능한 재정 전략 수립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용인특례시 경제발전 연구회'는 박병민 대표를 비롯해 김진석, 안치용, 박인철, 신나연, 임현수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역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재정정책 수립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전라남도 고흥군의회와 여수시의회를 방문해 산업단지 개발 및 관광 활성화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적극적인 연구 행보를 이어왔다. 박병민 대표는 "이번 중간보고회
[경기경제신문] 경기도가 배출가스 4~5등급 노후경유차를 폐차하고 전기·수소 승용차 또는 화물차를 구매하는 도민에 도비 보조금 1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며 대상차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올해 총 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의 친환경차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상반기 약 1만1,793대의 4~5등급 노후경유차가 폐차됐다. 도는 올해 노후경유차 350대의 친환경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조금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가까운 전기·수소차 제작사나 수입사 대리점을 방문해 차량을 구매한 뒤, 구매지원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이후 제작사·수입사가 관련 서류를 경기도 담당 부서에 제출하면 구매 확정이 후 보조금이 지급된다. 지원조건과 접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보조금은 신청 순에 따라 지급된다. 도는 현재는 예산이 많이 남아 있지만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며 신속한 신청을 당부했다. 정한규 경기도 첨단모빌리티산업과장은 “친환경차 보급 확대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저감을 통한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실현에 중요한 과제”라며 “노후경유차 폐차와 연계한 지원을 통해
[경기경제신문] 경기도는 24일 의정부문화재단 대극장에서 ‘2025년 경기도 주민자치 장끼 댄스 한마당’을 열고, 성남시 ‘댄싱덕(춤추는 오리)’ 팀에 대상을 수여했다. 시군 예선을 거쳐 본선에 참가한 총 28개 팀은 1천여 명의 관객 앞에서 라인댄스, 밸리댄스, 전통무용, 에어로빅 등 다양한 장르의 춤을 선보였다. 심사 결과 대상은 성남시 은행2동 댄싱덕 팀, 최우수상은 안성시 안성2동 아프로디테 팀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3개 팀, 장려상은 23개 팀에게 돌아갔다. 수상팀에게는 도지사 상장과 함께 총 7,600만 원의 우수사업비가 지원된다. 도는 올해 참가한 모든 시군 대표팀에 사업비를 지급해, 결과와 관계없이 준비 과정의 노력과 열정을 존중하고 주민자치 활동 활성화를 도모했다. 또한 지난해와 달리, 주민자치 문화경연을 음악과 댄스 분야로 분리해 두 차례로 확대 운영했다. 지난 3일에는 경기아트센터에서 노래마당이 열려 27개 시군 주민 약 1,400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댄스 경연 외에도 주민자치 활동 사례 전시와 지역 자랑 캔버스, 포토존,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병행됐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오늘 무대
[경기경제신문] 경기도 도민권익위원회가 도내 일부 공공기관이 임용 직전 단계에서 채용 신체검사 비용을 구직자에게 부담시키는 관행이 부적절하다며 공공기관에 시정을 권고했다. 경기도 도민권익위원회의 자체 조사 결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최종합격자에게 채용 신체검사서 제출을 요구하면서 관련 비용을 구직자가 전액 또는 일부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구인자는 채용서류 제출 외의 금전적 비용을 구직자에게 부담시켜서는 안 되며, 예외적인 경우에도 고용노동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위원회는 일부 공공기관이 내부 인사규정상 채용 신체검사 결과를 채용 결격사유 판단의 근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해당 검사가 채용심사의 연장선상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해당 비용을 구직자에게 부담시키는 것은 법 취지에 반할 뿐 아니라 취업 전선에서 약자 일 수밖에 없는 청년층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고, 다른 공공기관과의 형평성 문제도 야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해당 기관은 제도개선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앞으로 채용 과정에서 기관이 비용을 부담하도록 내부규
[경기경제신문] ‘시민중심 더 큰 파주 하나되는 경기도민!’을 슬로건으로 한 제36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파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2만 1천417명(선수 1만 8천153명, 임원 3천264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축구, 배드민턴, 테니스 등 27개 종목(정식종목 22개, 시범종목 5개)에서 열띤 경쟁을 펼친다. 올해는 줄넘기가 시범 종목으로 새롭게 추가돼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시군 인구수에 따라 1부(상위 15개 시군)와 2부(하위 16개 시군)로 나눠 운영된다. 특히 2013년부터 어르신생활체육대회와 통합 개최한 이번 대회는 6세 최연소 참가자부터 94세 최고령 참가자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경계를 넘어, 함께 뛰는 내일’이라는 주제로 27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열리며,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김경일 파주시장 등 주요 내빈과 체육 관계자, 도민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지속가능한 대회 운영을 위해 녹색프리미엄(
[경기경제신문] 경기도는 오는 30일 경기도청 다산홀에서 누구나 참여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경기도 인권공동체 문화 확산 행사 ‘2025 경기인권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계인권선언 77주년 및 경기도 인권행정 도입 1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다. 명사와 함께하는 인권주제특강, 인권주제토론회, 공청회,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경기도의 인권 의식 향상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수여하는 경기인권대상 등 시상식과 함께 ▲‘기후위기 내 삶 내 사람의 위기’라는 주제로 방송인 ‘타일러 라쉬’의 인권 주제 특강 ▲기후위기가 취약계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기후위기와 불평등, 기후취약계층에 대한 고찰’ 토론회 ▲2026년부터 2030년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도 인권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제3차 경기도 인권보장 및 증진 기본계획 공청회’ 등을 진행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또한 기후위기와 인권을 주제로 ▲기상청 기후위기 및 기후 불평등 현장 사진전 ▲기후 타임라인 전시 ▲인권우수작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다양한 인권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인권 홍보 부스를 마련해 인권공동체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캠페인도
[경기경제신문] 경기도는 저소득층 청소년의 학업을 돕는 ‘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을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순차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생활장학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 중단 위험에 놓인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복권기금 기반 사업이다. 도는 물가 상승을 반영해 올해 지원 단가를 중학생 100만 원, 고등학생 150만 원으로 인상했다. 장학금은 상·하반기로 나눠 각각 50%씩 지급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46억 원이 지원됐으며, 하반기에도 동일 규모인 약 46억 원이 투입돼 총 7,272명의 청소년이 장학금을 받게 된다. 도는 하반기 자격 변동 조회를 실시해 상반기 수혜자의 자격이 달라진 경우 대체 지급자를 선정,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경기도 청소년 생활장학금’은 2004년 도비 지원으로 시작해 2009년부터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전환됐다. 지금까지 누적 수혜 인원은 약 11만 명에 이르며, 2025년에는 총 9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서동환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경기도는 생활장학금 지원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청소년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20여 년간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