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의 취약보육(시간연장, 장애아통합)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부모들이 전반적으로 이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보다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11월18일~26일까지 시의 취약보육을 이용하고 있는 학부모 548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간연장보육(500명)은 98.2%, 장애아 통합보육(48명)은 95.8%의 만족도를 보였다.
취약보육은 영아․장애아 등에 대한 보육을 말하며, 시는 현재 150개소의 어린이집을 통해 시간연장보육(139개소)이나 장애아통합교육(11개소) 등의 취약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응답 학부모들은 현재 이용하고 있는 시간연장 어린이집 운영시간에 대해 98.6%(493명)가 적절하다고 답했고, 시간연장 보육교사와 장애아동통합 보육교사의 전문성에 대해서는 각각 95%(475명)와 93.7%(45명)가 전문성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보육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유로 시간연장보육의 경우 96%가 맞벌이 또는 야간 경제활동을, 장애아동통합보육의 경우 60.7%가 장애영유아 전담 보육교사 배치를, 19.6%가 교사의 관심과 지원을 꼽았다.
또한, 가장 중요하게 다뤄져야 할 내용에 대해 시간연장보육은 정서적 안정(31.9%), 신체발달 및 영양제공(22.3%), 기본생활습관(21%) 등을, 장애아동통합보육은 또래관계 및 사회성(36.4%), 기본생활습관(27%), 발달과 의사소통(15.6%) 등을 들었다.
다만 시간연장보육의 경우 보육교사의 전문성 부족, 보육프로그램의 부실 등이 일부 불만족 의견으로 나오기도 했다.
시는 취약보육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취약보육 어린이집의 운영 적정성, 개선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할 계획이며, 사후관리에도 더 세심한 관심을 가져 시의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