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는 10월부터 정수장 생산부터 최종 수용가까지 수돗물의 수질상태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게 된다.
수원시에 따르면 광교정수장과 파장정수장 등 수돗물 생산시설 2개소와 배수지 11개소 및 행궁동, 화서1동, 서둔동, 금호동 등 배수권역별 시내주요지점 11개소 동 주민센터에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해 수돗물의 안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그동안 수돗물은 정수장에서 깨끗하게 생산돼도, 노후된 관로나 정체구역 등을 지나며 수질이 나빠지는 등 수질에 대한 불신이 가중돼 왔다.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함으로써, 정수장과 시내주요지점간에 구역별로 실시간 수질체크가 가능해 수질사고 발생시 문제가 생긴 구역을 실시간으로 찾아낼 수 있어 수질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수질자동측정기의 측정항목은 먹는물 수질의 중요지표인 탁도, 잔류염소, 전기전도도, PH(수소이온농도), 온도 등 5개 항목이다.
수질자동측정기로 24시간 실시간 측정되는 수질자료는 수원시 상수도사업소 홈페이지(water.suwon.go.kr)와 측정기가 설치된 동주민센터 LED전광판에 실시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전체적인 수돗물 공급시스템의 과학화와 효율화가 가능하다”며 “수질자료의 실시간 공개는 수돗물에 대한 불신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와 함께 매산동, 권선동, 세류동, 매교동, 인계동, 행궁동 등 이의배수지 권역 8개동 약 28km에 대해 상수도 노후관을 교체할 예정이며, 2016년가지 남은 노후관 약 74km를 교체하기로 했다.
또한 상수도업무 효율화를 위해 광교정수장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2723㎡ 규모의 상수도사업소 통합관리청사를 신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