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안성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총 8회에 걸쳐 국내 저명한 강사들을 섭외해 2020년 인문교양 아카데미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1회차 강연에 이은 이번 인문교양 아카데미 2회차 강연은 12일 오후 2시 시립중앙도서관 다목적홀에서 역사학자 이익주 교수가 조선의 2인자인 삼봉 정도전에 대해 ‘정도전, 위기를 기회로 만들다’라는 주제로 90분간 진행했다.
본 강연에서 이익주 교수는 “정도전이라는 인물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도전이 태어난 고려말기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며 “삼봉 정도전은 명문귀족이 아니어서 벼슬에는 올랐지만 그 자리는 순탄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교수는 “정도전이 권력자들을 비판하다가 여러 차례 귀양생활을 하게 됐고 그 과정에서 백성들의 비참한 삶을 목격해 개혁을 꿈꾸게 돼 군사와 백성의 신임을 얻고 있던 이성계를 찾아가 함께 개혁을 추진하고 새로운 나라를 만들 결심을 하면서 여러 가지 사건들이 발생했다”며 이야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