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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저온피해 예방을 통한 과수 안정생산기반 육성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지원으로 기상재해 극복

[경기경제신문] 파주시는 이상 기상재해가 발생하는 과수농가를 위해 과수 기상피해 예방시설 사업으로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설치를 추진했다고 21일 밝혔다.

 


과일농사에서 농업인의 힘으로 가장 대처가 어려운 것이 저온, 고온, 가뭄 등 기상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이상기온으로 피해를 본 과수 농가들을 위해 사과·배연구회 2개소에 방상팬, 미세살수장치 등 예방시설을 지원했다.

또한 기상이변으로 인한 과수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도 피해예방 사업을 추진해 생산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초 예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사과, 배등 주요 과수의 개화기가 2~11일 정도 빨라져 봄철 갑작스러운 기온 저하로 인해 과수가 저온피해를 입기 쉬웠다.

저온피해를 입으면 꽃이 개화되지 않고 떨어지거나, 꽃이 피어도 암술과 수술의 발육이 나빠 수정률이 저하돼 과일이 열리지 않거나 기형과가 발생하는 등 과실의 상품가치가 저하되는 피해를 야기한다.

사전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저온피해가 발생하면 인공적으로 꽃가루를 뿌려주거나 과일 솎음작업을 늦춰 과일수량을 조절해 나무가 과다하게 자라지 않도록 해야 병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기상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송풍법과 미세살수법이 있다.

송풍법의 경우 과수원에 높은 곳에 방상팬을 설치해 따뜻한 공기를 과수원 내로 유입시켜 저온피해를 방지하는 방법이다.

미세살수법은 과수원 내에 안개처럼 물을 뿌려 주위의 온도를 상승 시켜 서리 및 저온피해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또한 고온기에도 동일한 방법을 통해 과수원 내 고온 발생을 억제해 온도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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