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는 16일 염태영 수원시장,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 정비공사 사업비 지원’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프랑스가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프랑스군 참전기념비의 효율적 유지·관리를 위한 사업비의 일부(10만 유로)를 지원하는 것을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수원시와 주한프랑스 대사관 등 양 기관은 효행공원(장안구 파장동)에 있는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 사업과 관련해, 프랑스 국방부의 정비공사 사업비 지원규모, 양 기관간 사업비 분담, 참전기념비의 운영 및 유지와 이에 대한 비용에 관한 내용 등을 협약에 따라 이행하게 된다.
협약식에서 염 시장은 “프랑스가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함에 따라, 향후 시설물을 원활하게 유지·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새롭게 정비된 참전기념비는 참전용사에게는 보람과 긍지를, 수원시민에게는 역사를 되새기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제롬 파스키에 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관계를 한층 강화해 국제사회에서 함께 발전해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이곳을 청소년들에게 참전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전쟁의 아픔을 되돌아보게 하는 교육장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