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최만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1)은 19일 2019년도 경기콘텐츠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임직원들이 직무태만, 사업검토 소홀, 예산낭비 등 총체적 문제로 징계가 400%증가한 것에 대해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위상에 상당한 손상을 입혔다며, 뼈를 깍는 각오와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빅데이터 플랫폼 활용시스템에 1억9천3백만원을 들여 구축한 후 10개월가량 운영하다가 2017년 이후부터는 시스템이 사실상 활용되지 못하도록 방치한 바 있고 더욱이 시스템의 유지 확산을 위한 고민은 커녕 사업의 유지가 어렵다는 자의적 판단으로 시스템을 활용할 수 없도록 한 바 있다.
또한 2015년 도로환경 실시간 분석·모니터링 서비스 모델 구축사업을 추진하면서 사후정산을 하지 않아 사업비를 환수하지 않는 등 이 두 가지 사업에 대해 직무태만, 사업검토 소홀, 사업비 과다 지출 등 예산낭비로 징계처분을 받았으며, 상반기 공공기관 종합감사에서 무자격자로 공사를 진행하는 등 10건의 부적정 행위가 적발되었고 13명이 훈계처분 받았다.
최만식 의원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경기도 공공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4등급을 받았음에도 이에 대한 개선은 커녕 임직원 징계가 400%증가하고 상반기 종합감사에서 10건의 부적정 행위가 적발되는 등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상당한 타격을 받았다”며, “앞으로 재발방지와 함께 하락된 위상을 회복하고자 뼈를 깍는 체질개선과 예산낭비, 사업비 과다 지출에 대한 업무 프로세스를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