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지난 24일 화성 행궁광장에서 ‘반가운 사람 함께 즐기다’라는 주제로 ‘2013 화성행궁 상설한마당’ 개막공연을 펼쳤다.
이날 연무대에서 출발한 정조대왕 어가행렬이 취타대를 앞세워 행궁에 도착하자 수원유수와 장용영군사가 대왕을 맞이했고, 임금이 행차할 때 징과 꽹과리 등을 쳐서 억울한 사연을 알리는 ‘격쟁’이 진행됐다.
격쟁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수원 10야구단 유치, 생태교통 페스티벌을 다루는 등 현대판 민원 상담의 장(場)을 열었다.
이어 올해 1년 동안 같은 장소에서 화성 관람객을 위해 공연하게 될 무예24기, 행궁 수위의식 등 정조의 경호를 맡았던 장용영군사의 무예 시범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졌고, 해병대 군악대와 의장대가 시범공연을 펼쳤다.
또한 신풍루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 비트박스에 맞춰 비빔밥을 만드는 비보잉과 민속 줄타기, 궁중무용 등이 공연되어 관람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어진 개막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 라수흥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안혜영 도의원, 김명욱, 김상욱, 한규흠 시의원, 윤건모, 홍성관, 최희순 구청장, 노선욱 기업은행 동수원 지점장, 각 단체장 및 시민 등이 참석해 행사의 성공을 기원했고, 라수흥 대표이사의 개막 선언으로 상설공연의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염태영 시장은 축사에서 “올해 한층 다양해진 볼거리로 찾아온 행궁 상설한마당 공연이 화성 관광의 세계화를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성행궁 내에서는 왕, 왕비체험, 갑주체험, 떽매체험, 한지 만들기, 도자기 체험, 솟대 체험, 구슬공예, 궁중한과 만들기, 장용영 갑주체험, 민속놀이(널뛰기, 윳놀이, 투호 등) 등의 상설체험마당이 진행됐다.
이번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화성행궁 신풍루 앞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예능보유자 김대균 선생님 전통줄타기 등 전통공연이 펼쳐진다.
한편 화~금요일 화성행궁 광장에서는 시민예술단체와 대학생 동아리 등이 참여하는 광장 상설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문의 031-290-3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