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 학생건강증진센터가 11월 10일, 남양주 별내면에 위치한 특수학교 '경은학교'에서 첨단 에듀테크 기반의 맞춤형 '2025 찾아가는 건강증진체험 성 교육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바르고 건강하게 자립의 꿈을 실현하는 '경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고등 과정 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펼쳐졌다. 단순한 강의 중심의 교육을 넘어 미래형 학습 플랫폼의 성격을 지닌 체험 위주로 구성되어 교육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하여 진행되었으며, 학생들이 건강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강의 설명 중심이 아닌 '체험형 성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했다.
필수 체험은 ▲생명의 탄생 (뱃속궁궐) ▲임신과 출산 (나의 탄생) ▲신생아 돌보기 (아기랑 나랑) 등의 세 가지 필수 체험과 ▲생명나무에 카드 매달기 ▲즉석 카메라 사진찍기 등 선택 체험으로 구성됐다.
생명의 탄생 체험은 '공 굴리기'를 통해 정자가 난자를 만나는 과정을 체험하며 생명의 시작이 특별하고 소중한 과정임을 인식시켰다.
임신·출산 체험은 임신 체험복을 입고 산책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며 열 달 동안 자신을 키워낸 어머니의 노고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에 대한 감사함을 느꼈다.
신생아 돌보기 체험은 로봇 AI 아기(신생아 돌보기)를 안고 우유 먹이기, 달래기, 기저귀 갈아주기 등의 활동을 통해 신생아의 특성을 이해하고 양육의 책임감과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 체험했다.
선택 체험으로 생명나무에 좋아하는 문구가 적힌 카드를 매달거나 즉석 카메라로 기념사진 촬영등이 진행됐다.
특히, 모든 체험에는 AI, 로봇 기반 교구, 신체 분석 장비 등 최신 에듀테크 기자재가 투입되어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교육 효과를 높였다.
경은학교 김기매 교장은 "경은학교는 건강한 몸과 바른 태도를 지닌 학생,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자립인을 길러내기 위해 노력한다"며, "이번 체험형 성교육이 학생들이 자신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을 기르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력 기관인 아주대 간호학과 부선주 교수는 "올바른 성교육은 지식 전달을 넘어 건강한 인격체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교육"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전문 교육 인력 풀과 협력하여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대학의 책무를 실천하고, 학생들의 안전한 성장을 위한 공동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은학교는 지적장애 학생의 사회적 통합을 목표로 2008년 설립된 경기 북부 최초의 공립 특수학교이다. 자립의 꿈을 실현하는 학교, 더불어 사는 삶을 실천하는 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