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안중읍(읍장 서인규)은 지난 20일 안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안중시장 내 만드기골목 분식집(신철호)을 ‘안중맞춤&행복드림’ 릴레이 제11호로 지정하고 현판을 전달했다.
안중읍에 따르면 신철호 사장은 지난 13일 읍을 방문해 전일 판매수익금 전액(2,298,100원)을 기부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사실 올해는 경기도 안 좋고, 몸도 아파서 망설였어요. 그런데 저희 가게에 자주 오시는 손님이 ‘사장님, 올해도 좋은 일 하실 때가 되었네요’ 라며 ‘좋은 일 하실 때 같이 보태 달라’고 만원을 내고 가셨다고, 그 말 한마디가 약해진 자신에게 새로운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검정 비닐봉투에 백원짜리 동전까지 모두 담아 읍에 전달했다.
올해로 17년째 이어진 신 사장의 기부는 결코 쉽지 않은 나눔의 실천으로 정작 본인은 내세울 일도 아니고 부끄럽다며 당일 재료를 무상으로 공급해 주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써 달라”고 말했다.
이 사연을 전해 들은 안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태옥)는 “자율적으로 기부에 참여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서로를 격려하는 행복나눔 의 의미를 몸소 실천하는 신 사장이 운영하는 분식집을 ‘안중맞춤&행복드림’ 릴레이 제11호로 지정하고 이를 계기로 우리지역에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인규 안중읍장은 “이웃과 함께 더불어 잘 사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나눔의 실천을 보여주신 값진 기부에 감사드리며, 기부하신 성금은 어려운 환경에도 꿈과 희망을 위해 정진하는 아동 및 청소년에게 연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