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경제신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유휴 주택전시관을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사회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LH는 청약 미시행 기간에 비어 있는 주택전시관 공간을 활용, 지역사회에 다양한 문화 체험프로그램과 휴식을 제공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여 제공한다.
9월 인천계양 전시관(인천 서구 청라동 92-7) 첫 개방을 시작으로, 동탄(화성시 청계동 519-1, 9월), 파주(파주시 와동동 1482, 11월), 수원(수원 권선구 금곡동 1149, 9월) 등 총 4개 지역 전시관을 개방한다. ‘26년에는 세종 등 대상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LH는 인천계양 주택전시관 정식 개방에 앞서, 지역 주민을 위한 복합문화행사 ‘Life Harmony Festa’의 프리뷰데이(사전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50여 명이 방문했다. 그중 사전 접수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마음치유 프로그램(애니어그램 분석)이 진행됐으며, 어린이 놀이시설, 북카페, e스포츠 게임존 등도 첫선을 보였다.
LH는 향후 전시관 외부에 북크닉존(Book + Picnic)을 조성, 지자체 및 지역 소기업 등과 협업하여 플리마켓을 운영하는 한편 가을맞이 야외공연 등 시즌 특화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월별 명사초청 강연도 계획돼 있다. 11월 22일(토) ‘큰별쌤’ 최태성 역사 강사가 우리 역사에 대한 흥미로운 강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에도 △마음치유 프로그램 △공간관리 프로그램 △아동취미 프로그램(코딩,미니어처)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문화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주 3~4회 운영되며, 세부 사항은 LH 복합문화행사 공식 인스타그램(@lifeharmony_festa_lh_official)을 통해 매주 공개된다.
LH는 지난해부터 부천대장, 고양창릉 등에 주택전시관 개방행사를 진행해 왔다. 올해 주택전시관 활용이 기획재정부의 대국민 체감형 서비스 개선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LH는 더 많은 지역 주민이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제공할 계획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비어 있던 주택전시관을 문화와 쉼의 공간으로 채워 지역 주민께 제공하고자 한다”라며 “LH는 국민 주거마련의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뿐 아니라, 지역사회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제고를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