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경제신문] 경기도가 오는 21일까지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가할 도내 중소기업 50개사를 모집한다. 오는 10월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수출전시회에서 도는 ‘경기도 단체관’을 구성해 수출역량을 갖춘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인천광역시와 세계한인무역협회(OKTA)가 공동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KOTRA, 재외동포청 등이 후원하는 글로벌 경제행사다. 올해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며, 수출전시회는 28일과 29일 이틀간 전 세계 70개국에서 6천여 명의 OKTA 회원과 바이어가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도내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제조 중소기업 가운데 전년도 수출금액이 2천만 달러 이하인 기업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약 300만 원 상당의 부스 임차비와 장치비가 지원되며, 참가 전 필수 마케팅 교육과 성과관리 컨설팅이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세계 각국 한인 경제인과의 교류를 통해 도내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획됐다. 경기도는 참가기업의 전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OKTA 회원 및 초청 바이어와의 1:1 수출상담회를 운영하고, 전시회 개최 전에는 관심 품목 간 사전 맞춤형 미팅을 추진한다. 또한, 상담 시 통역이 필요한 경우 전용 통역 인력을 지원해 수출 상담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세계 각국의 한인 경제인과 국내 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전시회는 수출 활로를 모색하는 도내 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는 앞으로도 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해외마케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