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의왕시청소년수련관 꿈누리오케스트라가 창단 10주년을 기념해 청소년 국제교류의 일환으로 의왕시 자매 도시인 중국 셴닝(咸寧)시를 방문, 공연을 펼치고 현지 청소년과 협연하는 등 ‘민간외교’ 활동에 나섰다.
꿈누리오케스트라는 지난 3일 셴닝 현지에 도착해 7일까지 이어지는 4박 5일간의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오케스트라 단원 40명과 트레이너, 청소년 지도자 등 48명의 교류단은 4일 오후에는 셴닝시 공연단과의 교차 공연 및 협연에 참석했다.
꿈누리오케스트라는 이날 공연에서 ‘아리랑 판타지’ ‘붕우’ 등의 클래식 가곡과 ‘대장금’ ‘태양의 후예’ 등 중국에 잘 알려진 드라마 주제곡을 연주하고 베토벤과 브람스, 드보르작 등 대가들의 클래식 음악을 들려줬다.
셴닝시측은 중학생 합창단의 합창, 소수민족 전통악기 연주, 무술학교 학생 무술시연, 경극메들리 등의 공연으로 화답했다. 교차 공연 후에는 꿈누리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셴닝시 공연단의 합창으로 이뤄지는 두 도시 협연이 이어졌다.
꿈누리오케스트라는 남은 기간 동안 셴닝시측과 함께 도시 관광 및 박물관 견학, 공연 관람, 문화체험 활동 등의 일정에 참여한 뒤 7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의왕시는 꿈누리오케스트라의 중국 방문이 의왕시 청소년의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하고 두 도시간 우호협력을 증진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민재 의왕시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이번 교류행사는 의왕시 자매 도시 셴닝의 청소년 및 시민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꿈누리오케스트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의왕시를 대표하는 청소년 문화예술단체로써의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