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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고천동주민센터, 문화강좌 수강생 쇄도

【경기경제신문】신축된 새 청사에서 업무를 개시한 의왕시 고천동 주민센터가 문화강좌에 몰려드는 시민 수강생들 덕분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19일 개청식을 가진 고천동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지역 주민 및 시민을 대상으로 9월 말까지 운영되는 외국어 회화, 운동, 취미 등 3개 분야에서 38개 문화강좌 신청을 받았다.


강좌당 정원이 대부분 15~20명인 문화강좌는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신청인원 초과로 마감되는 강좌가 속출했다. 외국어 분야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강좌가 각각 단숨에 마감됐다. 요가, 탁구, 다이어트댄스, 웰빙댄스, 프롭테라피 등의 운동 분야도 조기 마감이 이어졌다.


특히, 헬스는 다른 강좌에 비해 10배 이상 많은 정원인 200명을 모집했는데 단 이틀 만에 모집정원을 채우고도 접수가 계속 이어져 마감일인 지난 22일까지 무려 1035명이 접수했다.

 

고천동 주민센터 관할 지역인 고천동 및 왕곡동 거주자를 우선 접수했는데도 이같이 수강신청이 쇄도하자 주민자치위원회는 정원을 당초보다 100명 늘어난 300명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주민자치위원회는 25일 전체 신청자를 대상으로 경찰관 입회하에 컴퓨터 자동추첨을 실시해 수강자 300명을 결정했다.
 

취미 분야도 예외가 아니었다. 40명 정원인 노래교실이 일찌감치 마감됐고 웃음치료, 통기타, 컴퓨터강좌 등에도 시민들이 몰려 조기 마감 대열에 합류했다.


25일 38개 강좌 중 22개가 이미 마감됐고, 7개 강좌에는 1~3명의 여유만 남아 있다.


어린이 및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강좌에도 신청자가 이어졌다. 레고, 뮤직퍼포먼스, 오감놀이 등이 정원을 채웠고 어린이 방송댄스, 초등미술 강좌도 거의 정원에 1~2명씩만 모자라는 상태다.

 

고천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의왕시의 문화강좌가 여러 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운영되기 때문에 시민의 선택 폭이 넓고, 평생학습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많아 시민 반응이 좋다.”며 “특히, 새 주민센터 건물이 의왕시 6개 동 주민센터 중 가장 넓고 현대적이어서 문화강좌의 분위기 및 시설 등에 대한 주민 기대가 아주 큰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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