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 용인 구성고등학교는 2023학년도 감성이 꽃피는 예술학교 운영교로 지정되어 지역사회에 활동 중인 예술인의 작품을 초청해 4월 12일부터 13일까지 희열전을 주제로 첫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과 연계한 예술교육전문가와 함께하는 융합예술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 융합적 감각을 깨우고자 기획했다.
구성고등학교는 작년부터 구성 미술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전교생 중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개인전, 단체전의 형태로 상설 전시회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생이 주도하는 갤러리 기획 디자인, 큐레이터 진로활동, 도슨트 활동을 꾸준하게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잠재적 예술 감수성을 함양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
학생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두 차례에 걸쳐 작가가 직접 진행하는 도슨트 활동을 통해 작가의 의도, 그림의 기법과 제작과정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작가와의 소통에 참여한 실기반 학생은 “내 생각을 표현하는 데 있어 관심 있는 것들을 계속 관찰하고 깊이 들여다보면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지역사회 작가와 1학년 박진경 학생의 인물화를 함께 전시함으로써 작가와 동반 성장하는 의미를 담았다.
용인 구성고등학교 노재홍 교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예술자원을 활용한 전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인근 마북 공원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갤러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함으로써 교육인프라를 넓혀 우리 학생들의 창의성과 예술 감수성을 키우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