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시장 염태영)가 공원관리 정책의 새로운 방향으로 '시민이 주인인 공원 가꾸기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시민이 주도하는 공원관리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시는 공원 환경정화 등 단순 시민 참여활동을 넘어 시민들이 공원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을 직접 발굴하고, 관리 방법을 주민 스스로 결정하며 직접 공원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원관리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주민이 주도하는 공원별 관리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오는 4월까지 공원관리 참여 주민을 모집한다. 공원별로 조직을 운영할 임원진을 구성하고 자체 회의와 공원관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원관리 활동 참여자들의 주인 의식을 높이기 위한 ‘공원 바로알기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공원 내 식재 된 수목과 식물, 각종 시설물 등 공원자원 및 현황에 대해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원 지도를 만들어 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참여자들이 직접 공원 내 문제점과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 논의를 거쳐 공원관리계획을 작성해 시민 중심의 공원관리 정책을 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의 자발적 참여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시민 참여 홍보를 강화하고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맞춤형 교육, 합동 워크숍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원별 회장들이 참여하는 시 연합회도 구성한다. 시 연합회는 분기 1회 이상 회의를 열고 시 정책방향의 상호 협의와 결정, 공원 관련 정책 제안 등의 활동을 실시한다.
또, 시는 3월 중으로 공원 관련분야 교수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공원 가꾸기 사업 계획,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자문과 효율적 운영방안을 제시한다. 단계별 추진과제에 대한 지도, 활동 상황 평가, 각종 공모사업 참여자에 대한 평가와 지도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공원 관리에 관한 통합운영기구를 오는 4월말 구성할 예정이다. 통합운영기구에는 시민사회단체, 공원별 임원진, 시민조경가드너 활동시민과 관계 공무원 등이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쾌적한 도시공원 조성과 효율적 공원관리에 대한 시민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시민의 참여에 의한 지속적인 공원관리 체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