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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지옥으로 내몰고 있는 오산시 행정

▶ 경부선철도 횡단도로...2026년 12월 준공 예정
▶ 오산현대테라타워 입주 8,000여대 교통량 증가
▶ 세교 신도시 2만 세대 입주 '차량 5만여대' 증가
▶ 오산 교통 문제 정치권 무능, 더욱 심각해질 것

[경기경제신문] 오산시의 교통 문제가 날로 심각해져가는 가운데 시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의 설계용역 재추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오산시가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이 뒷북 행정이라는 지적이다.

 

시에 따르면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는 오산천과 경부선 철도로 인해 단절된 누읍등과 원동을 잇는 길이 1.54km, 4~6차로로 예정된 사업이다.

하지만 문제는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인 점이다.

 

당장 3월말 4월초에 오산현대테라타워가 오산시 가수동 379번지에 대지면적 1만9417평 연면적 10만8212평 규모의 국내에서 손꼽히는 규모로 입주를 앞두고 있다. 

 

물류동, 기숙사동, 지식산업센터 2개동 등 4개동의 입주가 끝나면 하루 8,000여대의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오산IC 근처 2개의 물류센터 가동으로 수백 수천대의 거대 물류차량의 진출입이 예상된다. 올 7월에는 세교 신도시에 2만 세대 입주로 차량 5만여대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오산시민 A씨는 "지금 오산의 교통 문제는 오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무능에 나왔다"며 "갈수록 심각해질 것"이라고 개탄했다.

 

오산시의 교통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것은 이권재 오산 시장의 대책없는 공약에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 세교3지구 재지정 인구 50만명, ▲ 50층 유통랜드마크 유치 등을 통해 경제도시, 경제자족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결국 포화상태인 오산시의 교통 문제를 교통 지옥을 내몰고 있다는 점이다.

 

시 행정과 정치인들이 오산시의 이런 문제점들은 어떻게 현명하게 풀어나갈지 오산시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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