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경기도는 3일부터 16일까지 14일 동안 도내 대규모 저수지 32개소와 배수장 10개소를 대상으로 비상대처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3일 안성시 공도읍 만수저수지에서 도, 유관기관 관계자, 긴급동원업체, 농업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비상대처훈련을 시범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저수지 붕괴 또는 배수장 가동중단 등 위기상황에 대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훈련에서는 저수지 붕괴, 배수장 정전‧가동중단 등의 가상 상황을 부여하고, 「경계-경보-비상-복구」 등 단계별로 나눠 진행된다.
훈련은 농업용 저수지와 배수장 시설관리자인 17개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9개 지사 주관으로 실시되며 119구조대, 한국전력, 긴급복구 동원업체, 주민 등이 참여하고, 도는 훈련 상황을 점검‧지원한다.
도는 저수량 30만 톤 이상 저수지와 전동기 용량 합계 560kw 이상의 배수장 등 규모가 큰 시설 52개소를 선정해, 이 중 저수지 6개소와 배수장 4개소는 5월에 훈련을 마친 바 있다.
한편, 도는 저수지와 배수장 등 수리시설물의 재해예방을 위해 올해 33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수리시설개보수와 배수개선 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