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답답한 아파트 옆으로 숲길을 만들어 버려진 야산으로 연결하면 아파트 주민들에게 훌륭한 정원이 조성됩니다. ‘정원이 있는 삶’ 말만 들어도 행복한 생각입니다.
저녁에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오산에 없었지만 시민의 정부가 들어서면 그것이 가능해집니다. 함께 만들고자 하면 만들 수 있습니다.”라며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가 자신의 숲길조성 공약에 대해 설명했다.
최인혜 후보는 6월 첫날인 지난 1일 “오산 궐동 단지 내 아파트들이 과거에 만들어지면서 빼곡히 아파트만 있지 주민들이 제대로 쉴 수 있는 공간이 너무 없다. 분당이나 광교처럼 애초부터 계획된 도시가 아니기에 녹지 지대를 만들지 않아 주민들이 산책할만한 마땅한 공간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최 후보는 “소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해 있는 공간의 담장을 허물어 녹지로 공유하고 녹지 옆에 길을 만들어 버려진 야산으로 연결해 주민들이 버려진 야산을 마치 정원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면 된다.
야산의 정비는 시에서 담당하고, 이후는 주민 모두의 정원이 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정비하게 두면 된다.”며 야산을 주민 쉼터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 궐동 주민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특히 최 후보는 “신도시 아파트 주민들만 산책할 수 있는 정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그동안 시민행정에 대한 의지가 없었기 때문이다. 구도심 아파트 주민들도 아이들은 물론 남편과 또는 아내와 함께 고즈넉한 산책을 즐길 권리가 있다. 똑같이 세금내면서 시민들이 시에게 그 정도 요구할 권리는 있는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