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가 장안구 파장초등학교 일원 15여만㎡에 안전한 학교통학로 조성 등 안전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파장초등학교 주변의 통학로와 건축 공간 등의 환경을 개선해 아이들과 지역주민이 안전한 안전마을을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경관개선방안 제시, 주민참여프로그램 실시 등을 통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세부추진계획을 이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14년 국토환경디자인시범사업’에 ‘파장초등학교 주변 안전마을만들기’를 지난 11월말 공모했고, 지난 24일 시범사업대상으로 최종 선정돼 1억5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또한 이번 사업과 함께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기법을 도입할 예정이다. 범죄예방환경설계는 은폐장소 최소화, 외부인이나 범죄자의 출입 통제, 책임의식과 영역성 강화 등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자의 범행기회를 심리적으로 억제시키고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환경개선기법이다.
이와 함께 주민협의체와 행정, 경찰, 학교 등 관련 주체가 협력해 지속적인 안전마을만들기 운영 및 실천 활동을 지원하는 안전마을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 특성상 아이들과 지역주민의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필요하다”며 “물리적 환경개선과 공동체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통해 안전마을 경관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환경디자인시범사업은 국토교통부가 2009년부터 국토의 품격 향상과 개성 있는 지역경관 창출을 위해 건축물, 가로, 공원 및 녹지 등 개별 경관요소에 대해 통합적으로 계획하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3년까지 총 28개 사업에 대해 162억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