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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04/01  박종명 기자
경기문화재단의 쇄신 제1보 – "개혁을 향한 첫걸음"


【경기경제신문】경기문화재단의 강헌 대표이사는 취임 95일째인 2019년 4월 1일, ‘문화예술 향유 확대’라는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새롭게 조직을 개편하고 이를 반영한 후속 인사를 단행한다.

 
조직 개편 세 개의 키워드, ‘천도, 북진, 집약’

 
새로운 조직 개편의 방향은 크게 세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천도(遷都)’다. 경기문화재단은 2001년부터 터를 잡았던 수원 인계동의 경기문화재단 본사를 다양한 문화 생산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수원 서둔동의 경기상상캠퍼스로 연내 이전할 예정이다.


빌딩 속에 틀어박힌 사무실이 아니라, 생생한 문화예술의 현장에서 도민들을 만나고 한 분 한 분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피부에 와닿는 문화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다.


이에 발맞춰 이번 조직 개편에서는 경기문화재단 문화예술본부 지역문화팀이 총괄하던 경기상상캠퍼스가 하나의 팀으로 독립하게 된다.

 
두 번째는 ‘북진(北進)’이다. 경기문화재단은 새로운 남북 화합의 시대를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하여 낙후되어 있던 경기도 북부의 문화예술 발전을 새로운 경영의 목표로 설정하였다.


이를 위하여 그동안 한 개 팀 규모로 운영되던 ‘북부문화사업단’을 ‘지역문화교육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이곳에 지역문화팀, 정책사업팀, 예술교육팀을 두어 기존의 경기북부를 위한 문화사업을 세 배 이상 확장하게 된다.


새롭게 경기 북부의 문화예술을 책임질 지역문화교육본부장을 비롯 인력 배치 또한 기존 5명에서 17명으로 늘어난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문예진흥의 기반이 되는 문화예술 교육을 전담할 예술교육팀이 신설되는데, 이를 가장 먼저 경기 북부에서 실현함으로써 단순한 문화사업 결과의 향유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활동의 토대를 마련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게 될 것이다.


또한 신설 정책사업팀에서는 DMZ라는 무한한 잠재적 문화 가치를 구체적인 동력으로 구현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세 번째 키워드는 ‘집약(集約)’으로, 경기문화재연구원과 여섯 개의 박물관으로 분산되어 있던 경영지원 업무를 크게 두 개의 부서로 압축하게 된다.


여섯 개의 박물관은 경기도박물관 경영협력실에서, 그 외의 사업 부문은 모두 경기문화재단 경영본부 경영지원팀에서 회계와 계약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이로써 경기문화재단은 회계, 계약 업무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게 될 것이다.


이번 개편과 병행하여 경기문화재단은 전문적인 회계 전산 시스템의 도입을 추진 중이며, 조직 개편과 더불어 재단 경영의 투명성을 한층 끌어올리는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약속을 지키는 인사

 
조직개편의 후속 인사는 ‘약속을 지키는 인사’로 요약할 수 있다. 첫 번째 ‘약속 인사’의 캐치 프레이즈는 ‘자원자를 보낸다’이다.


경기문화재단 강헌 대표이사는 취임 직후 지난 1월 한 달 간 인사 대상이 되는 모든 직원들과의 개별 면담을 진행하고, 인사예고제를 통해 지원 부서를 제출받았다. 그 결과 지원자의 72.4%가 원하는 부서로 배치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강헌 대표는 앞으로도 직원들의 전문성을 적극 반영하고 업무 수행를 통하여 이를 더욱 성장시킬 수 있는 ‘윈윈(win-win)’ 인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는 ‘원격지 근무자에 대한 배려’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인사에서 의정부에 신설되는 지역문화교육본부 발령자를 비롯한 전곡선사박물관과 실학박물관 등 원격지 근무자들 중 총 9명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이는 이번에 승진한 총 20명 중 45%에 달하는 높은 수치로, 원격지 근무에 대한 승진을 우선 고려하겠다는 인사 방침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경기문화재단 현원 178명 중 23%에 해당하는 41명이 개편 후 조직의 원격지 근무자 수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반영률이다.


이 승진 인사는 원격지 근무자들의 노고를 인정함과 동시에 금번 인사에서 원격지로 가는 직원을 함께 배려한 것으로, 원격지 근무자의 높은 승진률은 앞으로도 이러한 인사의 방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초석이 될 것이다.

 
세 번째는 ‘2급 승진 단행’이다. 경기문화재단은 4년 만에 2급 승진자 3명을 배출하였다.


지난해로 창립 20주년을 넘긴 경기문화재단은 조직의 양적 확대와 더불어 구성원의 질적 성장을 함께 이루어왔다.


총 근속 연수가 평균 17년 5개월에 달하는 2급 승진자 3명은 문화예술 진흥과 도민의 문화향유 증진을 위해 오랜 시간을 헌신해왔다.


특히 이들 3명은 모두 경기문화재단 소속기관과 북부문화사업단에서 다년간 근무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과 함께 재단의 주요 중책을 맡게 된다.


이번 2급 승진은 차례로 직급별 승진 가능인원을 확보할 수 있게 하여 그동안의 승진 정체를 다소나마 해갈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한 4명의 3급 승진자들 중 3명은 소속기관에 배치하여 경기문화재단 전체의 인력 활용의 탄력성을 제고하였다.


한편 4, 5급 승진 인사는 평점점수가 높은 3배수 후보자 중 상위 75% 중에서 장기근속자를 최우선으로 하고 격오지 근무자를 차선으로 하는 원칙을 적용했다.


대다수가 장기근속자인 이번 인사에서 승진 연한이 4년 이내로 비교적 빠른 대상자는 4급 승진자 1명으로, 근무 평정과 다면 평가가 고루 높은 직원을 우선 등용함으로써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자 했다.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스무 해를 넘기며 성년이 된 조직이 부족하나마 직급별 적정 인력을 추가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더욱 성숙한 업무 수행을 추진할 계기가 될 것이다.

 
조직 개편과 인사는 그 무엇보다 성공적인 사업 수행의 근간이기에 경기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내부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자발적인 사업 수행의 긍정적 효과를 얻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경기문화재단은 올해, 평가 제도와 인사 시스템의 개편을 계획하고 있다. 아무리 인사의 원칙을 잘 지킨다 하더라도, 2003년 이후 15년 동안 지속되어 시대 상황과 재단의 성격에 맞지 않는 낡은 인사평가제도의 개혁 없이는 반쪽의 성공이 있을 뿐이다.


신임 인사팀장과 정책실장을 중심으로 노조와의 협력 아래 인사제도 개혁 TF를 가동하여 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의 로드맵을 2019년 내에 확립하게 될 것이다.


원칙을 지키는 인사, 더욱 공정하고 투명한 제도의 개선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한 경기문화재단의 개혁을 향한 첫걸음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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