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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윤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장, "길이 없어도 길을 만들어 가겠다"

수원자동차매매업계의 ‘컨트럴 타워’로서의 위상 갖추다

 

[경기경제신문] 영국의 선교자이자 탐험가였던 리빙스턴이 아프리카에서 봉사 활동을 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리빙스턴은 절친한 친구들로부터 아프리카에서 고생하는 자신을 도와 줄 사람 몇 명을 보내겠다는 편지를 받았다.

 

편지 말미에는 “...음, 그러니까 그 곳까지 가는 길을 알려주게”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리빙스턴은 이런 답장을 보낸다.

 

“이 곳까지 오는 길을 가르쳐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라면 사양하겠네. 나는 길이 없어도 오겠다는 사람을 원하네”

 

길이 없어도 가겠다는 사람, 그 만큼 패기 있고 진취적인 사람을 원한다는 뜻이었을 것이다.

 

여기 이 곳 수원에 리빙스턴이 그렇게도 바랐던 사람이 있다. 길이 없어도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가는 패기 넘치고 열정적인 사람,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협동조합 수원시지부 지부장 김남윤이 바로 주인공이다. 

 

 

 중고자동차매매업계 세수 기여도 삼성 다음으로 높아

 

25년 넘게 중고자동차매매업계에 종사한 그는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 지부장으로 2019년 취임하면서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시스템과 제도를 바꿔놓았다.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의 자동차 매매업계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 4만여명의 종사자가 있는데 그 중 수원에만 5,000여명 수준으로 전국의 약 15%를 점유하고 있다.

 

중고차 시장규모는 약 23조원으로 신차 시장의 약 1.5배를 웃도는 수치이다. 년 간 판매대수는 단일도시로 수원에서만 약 22만대가 거래된다. 중고자동차매매시장의 메카가 수원임을 입증하는 수치다. 그만큼 지역 세수 기여도도 높다.

 

 

수원지부는 취득세 유관업체로서 년 2,000억 이상의 현금을 유발시키며 수원시에 직접세수를 500억 이상 납부하고 있어 중고자동차매매시장이 삼성 다음으로 2위에 랭킹 되고 있다.

 

수원은 ‘도이치오토월드’와 ‘SK V1 motors' 등 전국 최대 복합중고차매매단지 2곳과 군소단지 7곳을 합하면 총 9개 단지를 형성하고 있는 곳으로 수원시지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수원지부가 그 만큼 중요한 위치에서 수원 시장질서 지침 확립과 회원사들의 권익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남윤 지부장은 “수원지부는 회원사들의 행정업무와 권익 향상을 위하고, 소비자 권익보호 중재 및 민원 입장에서 조율하고 해결하는 ‘원스톱 민원해결’에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다”며 “수원 뿐 아니라 전국적 문제인 허위매물 근절과 사회적 불신을 없애기 위해서는 우리 종사자들이 기본자세에 충실할 수 있도록 궤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 출문여견대빈(出門如見大賓)하는 자세가 기본이 되어야

 

김남윤 지부장은 “문을 나서는 순간 마주치는 모든 사람을 큰 손님 섬기듯 하라는 출문여견대빈(出門如見大賓)처럼 인간관계의 핵심은 배려다”며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이 친절의 기본이 되어야 하고 고객과의 신뢰형성을 쌓는 데는 첫 이미지가 그 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중고자동차매매시장에서의 이미지 향상과 신뢰 확보 등 개선 위해서는 그 만큼 각오와 자기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김 지부장이다.

 

 

 얻기 어려운 것이 시기라면 놓치기 쉬운 것은 기회

 

저 마다의 일생에는 특히, 그 일생이 동 터 오르는 여명기에는 모든 것을 결정짓는 한 순간이 있다고 하는데 김 남윤 지부장은 그 순간이 수원시자동차매매협회 수원시지부를 맡으면서였다고 회고 한다.

 

그는 “오랜 시간 한 업종에 종사하다보니 물론 실수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지만 업계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나 개인적으로 정신과 마음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우리 자동차매매업계가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밀알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다.

 

어제 맨 운동화 끈은 오늘 허술해지기 쉽고 내일은 풀어지기 쉽기에 매일 다시 끈을 여며야 하듯 스스로를 느슨해지지 않게 매일 여미고 다지는 그가 있기에 수원지부는 컨트럴타워로서의 마중물 역할을 단단히 할 것임이 분명하다.

 

 

-  글 정리 / 경기뉴스타임 : 성미연 기자 (miyeun8567@hanmail.net)

- 사진촬영 / 경기경제신문 : 박종명 기자 (pjm604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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