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친구 손 잡고 처음 간 학교 진땀나는 받아쓰기 그래도 나는 좋아 공부병 나을테니…” [7일 신갈야간학교 합창 수업 모습] 어려운 집안 사정이나 전쟁의 피해 때문에 배워야 할 시기를 놓친 어르신들이 늦깍이 학생이 돼 배움에 도전한다는 내용의 노래 ‘난생처음 그린 그림’의 한 소절이다. 지난 7일 기흥구 신갈동 신갈야간학교엔 여름 방학 중임에도 열정 가득한 만학도들이 모여 합창 연습을 하고 있었다. 대부분 60~70대의 어르신들이다. 어르신 학생들은 9월에 열릴 문해의 달 선포식 행사에서 축하공연을 하기로 해 행여 가사를 잊지 않을지 걱정이 된다며 입을 맞추고 있었다. 이곳에서 중학 3학년 단계 수업을 듣고 있는 주덕순(상하동)씨는 “문해수업 중간에 틈틈이 하던 노래교실이 재미있었는데 지난해 정식으로 합창수업이 생겼다. 덕분에 큰 무대에도 서게 돼 너무 뿌듯하고 보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경기도 동두천시, 하남시, 부천시 성인문해 학생과 뜻을 모은 ‘동하신부 합창단’을 설립한데 이어 10월 서울 꿈의 숲 아트센터에서 첫 정기연주회도 가질 예정이다. 용인시가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초 ‧ 중등 수준의 교육을 제공
【경기경제신문】용인시 공무원이 최고 수준의 국가기술 자격인 기술사를 2개나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정해수 과장] 용인시는 상수도사업소 정해수 수도시설과장(사무관)이 국가기술 자격인 건설안전기술사 자격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자격 취득으로 정 과장은 2009년 취득한 토목시공기술사와 함께 2개의 국가기술 자격을 보유하게 됐다. 시 시설직 공무원 중에선 최초다. 이들 자격은 토목시공 ‧ 건설안전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과 실무 경험이 있어야 취득할 수 있는 최고의 국가기술 자격이다. 취득 후엔 토목 ‧ 건설분야 사업의 계획 ‧ 연구 ‧ 설계 등을 평가하고 기술자문을 하게 된다. 정 과장은 1989년 공직에 입문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도로, 하천, 상 ‧ 하수도, 청사신축 등 분야에서 실무 경험을 쌓으며 고도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2년간 시험에 매진해 이 같은 결실을 거둔 것이다. 정 과장은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라는 위상에 맞게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전문 기술을 적극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경제신문】용인시는 어린이집에서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매뉴얼 책자 1100부를 제작해 관내 어린이집 916곳에 배부했다고 8일 밝혔다. [용인시어린이집 통합안전 매뉴얼] 이 책은 건강 ‧ 환경 ‧ 위생 ‧ 급식, 실내 ‧ 외 보육환경, 소방 ‧ 재난 ‧ 자연재해, 통학차량 및 등하원, 아동학대, 고농도 미세먼지 등 6개 분야 14개 항목의 안전 수칙이 담겨있다. 기존엔 각 분야별로 안전 매뉴얼 자료가 다양했는데 이번에 통합 매뉴얼이 나오면서 어린이집 종사자들에게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됐다. 한 어린이집 원장은 “안전 예방책자를 일일이 관리하기 불편했는데 통합 매뉴얼 덕분에 안전한 어린이집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집 종사자들이 편의를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을 보기 쉽게 담은 책자”라며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매뉴얼을 숙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경제신문】용인시는 9월부터 여성회관 1층 열린학습공간에서 시민들에게 인문교양 ‧ 문화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평생교육 강좌를 재능기부로 가르칠 강사 20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평생교육 재능기부 강사 모집] 대상은 해당 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용인시민이다. 6개월 이상 강의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우선으로 선발한다. 신청을 하려면 21일까지 용인시 평생학습 홈페이지에서 재능기부자로 등록하고 이메일(prsakura@korea.kr)로 신청서와 활동계획서 등을 보내면 된다. 강사로 선발되면 9~11월 시청이나 여성회관에서 유아 ‧ 아동 ‧ 성인 등 연령대에 맞는 평생학습 강좌와 미술 ‧ 원예 ‧ 목공 등 1일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시는 강사 활동비로 시간당 1만원을 지원한다. 강사 선정 후 강좌에 참여할 시민을 모집할 예정이며, 강의 만족도에 따라 4~8주간 수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으로 주제나 교육방식, 연령 등에 제약 없는 배움을 실천하려는 것”이라며 “평생학습 강사로 나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경제신문】용인시는 지난 6일 8명의 고액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과 동산압류에 나서 명품시계 등 23점의 물품을 압류하고 1300만원의 체납세금을 현장에서 징수했다. [용인시청 전경] 특히 한 고액체납자에 대한 가택수색에선 명품시계와 귀금속 16점, 현금, 상품권 등을 찾아내 압류했다. 시가 이처럼 고액체납자에 대해 가택수색과 동산압류를 하는 것은 고의적 세금납부를 회피하는 체납자에 강력 대응해 체납세금을 징수하려는 것이다. 고액의 지방세를 체납하고도 호화생활을 하면서 재산을 은닉하거나 위장이혼을 하는 등 지능적으로 세금 납부를 회피하는 고질적인 체납자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조세정의 확립 차원에서 앞으로도 고액체납자에 대해선 가택수사이나 범칙사건 조사, 출국금지 등의 강력한 행정제제와 체납처분을 하는 등 체납세금을 끝까지 추적해 징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들어 가택수색을 통해 240여건의 물품을 압류하고 경기도 합동공매에 참여하거나 현장에서 징수하는 등으로 1억여원의 체납세금을 징수했다.
【경기경제신문】용인시는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에 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폭염 대응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버스정류장 아이스박스 비치] 시는 먼저 통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와 교통섬, 공원 등에 그늘막 236개를 설치했다. 지난해 설치 후 시민들이 “햇빛을 피할 수 있어 더위를 식히는 데 도움이 된다”며 큰 호응을 보이자 올해 170개를 추가한 것이다. 또 주요도로에 살수차 3대를 운행해 아스팔트의 열기를 식히고, 용인공용버스터미널 ‧ 기흥역 버스정류장 등 21곳 정류장에 아이스박스를 비치해 주변 온도를 4~5도 낮추도록 했다. 폭염특보 발효 시 노인돌보미 ‧ 방문 간호사 등 1086명의 재난도우미를 통해 폭염 취약계층을 직접 방문 또는 전화로 건강관리를 하고 안부를 확인토록 했다. 시는 또 어르신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난달 관내 무더위 쉼터 77곳을 점검했다. 이 가운데 관리사무실 등 다른 시설과 계량기가 분리 설치된 쉼터 43곳엔 20만원씩 냉방비를 지원했다. 더위에 취약한 홀로어르신을 위해 지난달 5~18일엔 휴대용 선풍기 1500개를 전달했다. 시는 5월20일부터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해 3개
【경기경제신문】용인시는 체험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12일부터 11월말까지 미술관 ‧ 체험농장 등 관광사업체 30곳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컨설팅을 한다고 밝혔다. [곤충테마파크 체험 사진] 시가 연간 120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국내 대표 관광도시지만 관광객이 일부 시설에 편중되고 있어 이를 확산시키기 위한 것이다. 시는 관내 문화 ‧ 예술 ‧ 농촌 자원을 활용해 특색있는 체험관광 컨텐츠를 개발하고 사업체 스스로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추도록 해 지역 관광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관광컨설팅 전문업체를 통해 경영관리와 관광 프로그램 개발, 체험 콘텐츠 확충, 홍보 ‧ 이벤트 기획 등을 돕는 1:1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한다. 이번 컨설팅에 참여한 업체는 연미향 마을, 농도원목장 등 19개 농장과 용인 곤충 테마파크, 백암도예, 한국미술관, 예아리박물관, 한택식물원 등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9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설명회 및 역량강화 교육을 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가 보유한 다양한 자원을 활용 ‧ 발굴해 역사문화, 생태관광, 체험농업 등이 결합된 신개념 ‘문화관광
【경기경제신문】백군기 용인시장이 125건의 민선7기 공약사업 가운데 시민청원제도 운영 등 27건을 완료하고 98건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선7기 2019 상반기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평가회의] 용인시는 7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백군기 시장의 공약사업 이행상황을 평가하는 ‘공약사업 시민평가단’ 전체회의를 열어 주요 공약사업의 추진상황과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시민평가단원과 관계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공약이행과 관련한 평가단의 의견과 관련 부서의 검토의견을 교환했다. 이에 따르면 시민청원제도 외에도 난개발조사 특별위원회 설치, 초·중·고교 공기청정기 전면 설치, 초등학교 학습 준비물 100% 지원, 용인외고 지역인재 30% 특별전형 유지, 100만 용인시민 축구 리그전 개최 등이 이행됐다. 이날 시민평가단은 7개 분과별로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도시교통 분과에선 동백-성복 간 도시철도계획을 동백-신봉 간 신교통수단으로 사업구간을 늘리고 철도방식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환경경관 분과에선 100만 그루 나무심기를 특정 부서에서 담당하는 것이 한계가 있으므로 복수의 부서에서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권고했다. 경제
【경기경제신문】용인시는 오는 9월27일까지 올해 3분기 주민등록 사실조사를 한다. [용인시청 전경] 이는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사실을 확인해 주민등록의 정확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실조사에선 △거주불명자 △사망의심자 및 100세 이상 고령자 △동일 주소지 내 2세대 이상 구성 세대 △장기결석 및 학령기 미취학 아동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이를 위해 각 읍․면․동에선 담당 공무원과 통․이장이 합동조사반을 편성해 각 세대를 방문해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거주사실 불일치자에 대해선 최고 및 공고를 거친 뒤, 기간 내 미신고자에 대해선 직권으로 주민등록표를 정리하게 된다. 시는 조사 기간 동안 주민등록 거주불명등록자 등 과태료 부과대상자의 자진신고를 당부했다. 자진신고를 통해 주민등록사항을 정리하면 과태료의 최대 4분의3에 해당하는 금액까지 경감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등록 사실조사는 주민등록사항과 실제 거주사실을 일치시켜 주민생활의 편익을 증진하고 행정기관의 효율적인 행정사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실조사를 위해 세대 방문 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경기경제신문】지난 7월말 용인시 인구는 내국인만도 105만 명을 넘어섰고 외국인을 포함한 총인구는 107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증하는 용인시 총인구] 용인시는 지난 7월말 기준 주민등록인구는 105만2348명이며, 등록 외국인 1만8532명(6월말 기준)을 합한 총인구는 107만880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 연말 용인시 총인구가 105만3522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7개월 사이에 1만7358명이 늘어난 것이다. 용인시 인구가 이처럼 단기간에 급증한 것은 역북지구나 고림지구, 남사아곡지구 등 시내 곳곳에서 대규모 신축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이어진 때문이다. 이는 올해 7개월 동안 내국인(주민등록인구 기준)만도 처인구에서 6349명이 늘어난 것을 비롯해 기흥구 7167명, 수지구 3706명이 각각 증가한 데서 잘 나타난다. 읍면동별로는 기흥구 영덕동에서 가장 많은 3067명이 증가했고 구갈동(2504명) 신갈동(2415명) 수지구 동천동(2710명) 성복동(2419명), 처인구 양지면(1756명) 남사면(1704명) 유림동(1761명) 역삼동(1041명) 등에서 큰 폭으로 늘었다. 이는 올 상반기에 2356세대 규모 성복동 성복롯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