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리포트】수원시가 정조로(수원 북문~수원 종각 사이의 도로)의 반을 막고, 일반 차량의 통행을 금지 시킨 가운데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를 강행하자 연일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해 긴급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6일 하루만에도 정조로 주변에는 3건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먼저 6일 오후 5시 50분경 ‘생태교통 수원 2013’ 주 행사장 맞은편에서 행사장을 향해 길을 건너고 있던 A(여 78세) 씨가 수원 남문을 향해 달리던 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비까지 내린 도로위에서 발생한 사고는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로 인해 전방시계가 좁아진 운전자가 늦게 걸어가는 행인을 확인하지 못하고 과속운전을 한 탓에 있다고 한다. 교통사고를 당한 A씨가 다행히 버스 밑으로 들어가 큰 부상은 면했지만 행사기간 중 안전 요원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같은 날 오후 1시와 3시경에도 ‘생태교통 수원 2013’ 행사로 인해 정조로를 우회하던 승용차가 매향다리 앞에서 종각 방향으로 좌회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일으켜 화성행궁 앞 주변도로가 잠시 마비되는 등 사고가 너무 자주 발생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편, 수원시가 일반차량의 정조로 통행을 막을 생각이었다면 일반차량들이 주로 우회하는 수원천변 도로의 양 끝에도 안전요원을 배치해 차량사고를 줄여한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