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의 관내 버스정류장이 인문학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관내 100여개 버스정류장에 시민이 창작한 인문학 시를 게시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접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인문학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버스정류장에 게시될 창작시는 7월 18일부터 8월 5일까지 19일간의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사람답게, 가치있게, 정이 넘치는 도시'라는 주제로 ▲시민들이 평소 살며 생활속에서 느낀 감동을 표현한 문안, ▲수원의 지역성, 정체성 등 수원만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문안 등을 활용한 15행 이내의 창작시면 된다.
초등학생 이상 수원시민과 수원소재 학교·직장·사업체에 소속된 사람은 누구나 1인 1작품으로 참여가 가능하다. 응모는 수원시 홈페이지(http://www.suwon.go.kr/">www.suwon.go.kr)로 하면 된다.
당선작은 최우수, 우수, 장려 등으로 나눠 학생부문 10점, 대학·일반부문 10점을 선정한다. 8월 20일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자에게 개별통지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작품이 포함된 액자형 상장을 수여하고, 당선작은 각 작품당 5개 버스정류장에 3개월간 게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참여해 인문학 도시를 만들어 가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개성있고 특색있는 작품이 게시돼 모두가 감동을 느끼도록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공모는 수원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수원지부가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