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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추진

고령자의 교통사고 및 보행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어르신들의 교통안전 문화 고취 위해

【경기경제신문】수원시는 관내 고령자에 대해 교통안전교육으로 교통사고 및 보행사고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수원시 인구의 고령화 비율(2013년 6월 7.6%)이 높아지면서 고령자의 교통사고 및 보행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어르신들의 교통안전 문화를 고취하기 위해서다.


시는 지난 16일 버드내 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정신적·신체적 기능의 저하에 대한 인식부족, 지각능력과 행동특성의 저하, 계단 기피 등 고령 보행자의 교통행동 특성을 고려해, 고령자들이 주의해야 할 교통안전 사항을 이해하기 쉽게 동영상 사례교육, 실습 교육 등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 찾아가는 교육에 참여한 버드내 복지관의 한 어르신은 "평소 무의식적으로 무단횡단을 하곤 했는데, 이번 교육이 교통안전 의식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였다"며 안전교육이 필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는 이와 함께 7월부터 '어르신 운전중' 이라는 실버마크를 제작, 관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게 배부해 차량 뒷 유리창에 부착하고 운전 시 타 차량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수원 보훈요양원 등 6개소 노인복지시설 주변에는 표지판 등 교통안전 시설물을 설치해 노인보호구역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7월에는 고등동에 소재한 VIP실버케어 1개소를 노인보호구역으로 추가로 지정했으며, 보호구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령화 사회에 대비, 고령자 교통안전사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해 남녀노소 모두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수원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외에도 녹색교통캠페인 전개, 찾아가는 교통포럼, 사고가 잦은 교차로 개선사업, 어린이보호구역 지정·운영 등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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