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남부경찰서(경무관 강성채)는 지난 26일 수원 인계동 일대 당구장을 돌아다니며 손님으로 위장하여 업주의 지갑을 상습적으로 훔쳐 2차례에 걸쳐 도합 1,070,000원을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하여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과 24일 수원시 인계동 일대 당구장에 손님으로 가장하여 당구장 주인에게 당구를 같이 치자고 하면서 당구장 주인이 한눈을 파는 사이 업주의 점퍼 주머니를 뒤져 지갑을 몰래 빼내가는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도합 1,070,000원을 절취한 혐의로 김 모씨(44세,남,무직)를 검거하여 입건하였다.
경찰 수사결과 검거된 김 모씨는 평소 당구를 즐겨하고, 당구장 사정에 밝아 범행장소를 당구장으로 삼았으며, 범행전 한두번 손님으로 가장하여 주인과 당구를 치면서 당구장 구조 등을 익히고, 당구장 주인을 안심시키는 등 치밀하게 계획하고, 범행당일 피해자인 당구장 주인이 한눈 파는 사이 피해자의 점퍼 주머니를 뒤져 지갑과 현금을 훔치는 수법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피의자는 동일한 수법으로 실형을 받은 적이 있고, 절도 등 전과가 전과가 21범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당구장에서 절도사건이 최근 계속 발생하고 있어 CCTV 분석등 수사하던 중, 피해 당구장이 모두 소위 대다이(평균크기 이상의 큰 당구대)가 있는 곳이라는 공통점에 착안하여 대다이가 있는 당구장 중심으로 탐문하던중, 또 다른 범행을 준비중인 피의자를 발견하고 검거하였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