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용인시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임시 보호하고 있는 대형 유기견 입양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새가족 찾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동물보호센터는 현재 90여마리의 유기견을 임시 보호하고 있는데 이들 중 공동주택이나 실내에서 키우기 힘든 대형견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이들의 원활한 입양을 돕기 위해서다.
센터는 지난해 12월 원삼면을 시작으로 7개 읍‧면 이장회의에서 대형 유기견들의 사진과 특징 등이 담긴 홍보물을 나눠주며 분양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지역 특성상 주택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많아 대형견을 키우기 적합한 환경이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관내에서 구조되는 유기견이 생기면 31개 읍‧면‧동 해당 마을 이장과 통장들 핸드폰으로 관련 정보를 전송해 신속히 주인을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소형견의 경우 실내에서 키울 수 있어 입양이 잘 되는 반면 대형견은 입양되는 경우가 드물어 센터 수용 능력을 초과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안락사 시켜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센터 관계자는 “대형견 뿐 아니라 소형견, 고양이 등의 동물도 무료로 분양하고 있으니 반려견을 키우시려는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물보호센터는 유기견을 구조하면 일정기간 공고해 주인이 찾아가도록 하고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 동물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http://www.animal.go.kr">www.animal.go.kr)이나 유기동물 입양 어플리케이션인 ‘포인핸드’에 해당 정보를 게시한다.
또 유기동물들이 더욱 원활히 입양될 수 있도록 유기동물 사회화 과정을 돕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