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정신재활시설연합회는 18일부터 22일까지 수원시청 본관 로비에서 정신장애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도원결의 展(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원시 13개 정신재활시설을 이용하는 정신장애인들이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만든 작품이 전시된다. 그림 30여 점을 비롯해 장신구, 도예품, 시화, 캘리그래피(손글씨), 부채, 가방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전 주제인 ‘도원결의’는 「삼국지」 등장인물인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桃園)결의’를 인용한 것으로 ‘정신장애인들이 작품 활동을 하며 질환을 함께 이겨 나가자’라는 의미를 담았다.
18일 개막식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전시회가 마음 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편견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이 정신건강을 돌볼 수 있는 촘촘한 사회보건 안전망을 구축해 마음 아픈 시민이 없는 ‘정신건강 수도 수원’을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수원시에는 정신장애인 이용시설과 공동생활시설 등 13개 정신재활시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