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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환경, 계열사 10여개 법인 자금 흐름 조사 요구돼

(주)에코트라움의 대표이사 K 모씨는 "지난 2017년 3월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 이사로 선임되기 전까지 당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

【경기경제신문】(주)자연과환경(일명 '자환') 자회사들을 이용해 분식회계를 했다는 본지의 6월12일자 사회면 의혹보도와 관련, 앞서 자환 관계자는 "귀사(언론사)에서 질의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자환의 계열사인 (주)에코트라움의 대표이사 K 모씨는 지난 2016년 8월 불법적인 세력에 의한 적대적 M&A시도 발생 당시 당사에 백기사로 투자해준 주주이자 당사에서 추진하고자 하는 동두천 공동주택 개발사업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며 지난 2017년 3월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 이사로 선임되기 전까지 당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한 반론이 나왔다.

 


취재에 의하면 K 모씨는 지난 2009년 엠알스타(전 태영티에스)에서 L 모씨와 함께 각자 대표로 근무한 기록이 있다. L모씨는 현 자환 회장의 직원으로 근무했던 사람이었다. 이후 엠알스타는 지난 2011년 '삼성TDS'와 '(주)지피코'로 각자 법인분할 됐다.


또한 K 모씨는 자환의 계열사로 알려진 '트라움인베스먼트, 에코트라움, 상수건설' 등의 대표로 근무했기 때문에 자연환경 회장과 전혀 모르는 사이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자환의 이병용 회장이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계열사가 적어도 10개 이상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자환과 관계된 회사는 ‘트라움인베스먼트, 에코트라움, 자연과 환경스틸, 에코베스틸, 명문 TDS, 엠알스타, 미크, 데이트테크놀러지, 상수건설, PSP, 에코바이오' 등의 회사들이 관계가 있다는 주장이다.


먼저 ‘트라움인베스먼트’는 자환이 대여금 21억 중 19억을 대손충당을 받은 회사임에도 자환은 19억을 상환 받지 않고 2차례 걸쳐 3자 배정을 통해 자환의 유상증자에 참여 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히 '트라움인베스트먼트'와의 연관성에 대한 의혹도 밝혀야 할 부분)


'에코트라움'은 자본금 3억으로 지난 2015년 8월 설립됐으며 자환의 보증을 통해 50억을 대출 받았으나 자환은 채무에 대한 의무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코트라움의 지분율을 보면 주)자환 40%, K모씨 30%, 기타 30% 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이병용 회장과 K 모씨가 모르는 관계이었다는 것이 성립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어 60억 현물투자를 통해 자환에 흡수된 '에코베스틸'의 경우 회사의 대표인 H 모씨도 자기회사의 매출규모를 모를 정도라는 주장도 나왔으며 일각에서는 "자환의 이병용 회장이 에코베스틸의 통장, 도장 등 일체를 관리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이외에도 '미크'의 K00 대표는 지난 2017년 자환의 사내이사로 선임되었으며 전임대표 L00 씨는 이병용 회장의 4촌 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금까지 (주)자연과환경의 계열사로 알려진 대부분의 회사들이 이병용 회장과 직‧간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이런 회사들을 통해 (주)자연과환경의 유상증자를 늘려가며 분식회계를 시도 했다는 주장들에 대해 본지는 심층취재 및 철저한 자료분석을 통한 진실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자연과환경, ‘분식회계 및 자금세탁’ 의혹 등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  
  
 
본 인터넷 신문은 2017년 6월 12일자 「자연과환경, ‘분식회계 및 자금세탁’ 의혹 불거져」, 6월 22일자  「자연과환경, 계열사 10여 개 법인 자금 흐름 조사요구 돼」 제목의 기사에서, 에코트라움 대표이사인 K 모 씨가 자연과환경(자환) 계열사 대표로 근무했던 것으로 밝혀져 자환 회장과 전혀 모르는 사이라는 자환의 주장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트라움인베스먼트는 자환에 19억원의 손실을 발생시킨 회사임에도 자환은 2차례 걸친 3자 배정을 통해 유상증자에 참여시켰고, 자환의 이병용 회장이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계열사는 10개 이상 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자환은 트라움인베스먼트로부터 19억 원을 환수하였고, 계열사로 보도된 회사 중 에코트라움, 자연과환경스틸, 에코바이오를 제외한 회사는 자환의 거래처였거나 합병된 업체로 자환의 계열사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편, 자환 측은 이병용 회장은 K 모씨가 2017. 3. 사내이사로 선임되기 전까지 자환의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하였을 뿐 모르는 관계라고 한 적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기사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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