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에 보도된 수원시태권도협회 의혹에 관한 반박의 글>
먼저 이러한 일이 벌어진 부분에 대하여 회장 당선인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 그러나 사실 관계를 바로잡아야 하겠기에 기사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알립니다.
첫째, 대회도 치루지 않았고 수천만원을 횡령하였다고 한 부분에 대하여, 2016년 10월에 열린 팔달구청장기 대회는 이미 4월에 예정되어 있는 대회였으며, 경기장까지도 모든 것이 섭외되어 대회 일정을 바꿀 수 없는 대회입니다.
그런데 2016년 7월경에 수원시체육회에서 경기도에서 여러 종목에 대회 보조금이 내려왔는데 팔달구 지부에도 천오백만원의 보조금이 책정 되었으니 대회를 개최하였으면 한다는 연락이 와서 우리 지부에서는 이미 구청장기가 확정되어 있기에 어려움을 표하였으나 방법을 모색하여보자 하여 구청장기 대회가 끝나고 이어서 지부장기 팀 대항 경연대회를 하기로 하여 대회를 개최하였으며, 모든 지출은 체육회 담당 직원이 확인하고 카드로 직접 결제를 하였다. 이 가운데 그들이 제기하는 횡령 의혹은 이렇다.
대회 개최 전 대표자 회의에서 본인은 다른 일정으로 대표자 회의에 참석을 못하였으며, 수석부지부장과 전무이사가 회의를 주도하였으며, 회의결과 보조금중 일부를 회원들의 의복(바람막이)를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해 와서 짧은 생각으로 심판의 수를 늘여 참가하지 않은 심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지급된 심판비를 되돌려 받았습니다.
그러나 자문도 구하고 깊이 생각해 본 결과 추후에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돌려받은 전액 이백삼만원(2,030,000)을 인출하여 전무이사에게 체육회로 반납할 것을 지시하였으며, 그 이후에는 당연히 반납하였을 것이라 생각을 하였고 또한 수원시태권도협회 선거로 인하여 팔달구 지부장직을 사퇴하고 선거에 전념하여 뒤를 돌아보지 못하였으며, 이번 일을 전무이사에게 확인하여 본결과 본인도 대회 후에 여러 일들이 겹치고 바쁘다보니 반납 시기를 놓쳤고 일회성 대회이다 보니 어떻게 반납해야 될지도 모르고 그렇다고 지부 통장으로 귀속 할 수 도 없어 현금으로 보관하고 있으며, 다음 지부장이 선출되면 상의하여 처리하려 했다고 한다. 물론 의혹의 소지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일이 벌어지니 이제 와서 그렇게 말하는게 아닌가? 라고 할 수 도 있다.
어쨌든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 선의로 하려던 것이지만 방법이 잘못 된 것은 인정을 한다.
그리고 수원시체육회에도 심판비에 대한 부분은 인정한다고 경위서 까지도 제출 하였다. 그러나 말도 안되는 수천만원을 횡령했다고 인신 공격을 하는 것은 참을 수가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으로 법적인 것 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둘째, 선거 전부터 조사를 받고 있었는데도 선거에 참여하여 당선이 되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선거는 2017년 4월22일에 치러졌으며, 선거에 패배하고 뒤를 캐서 선거 한 달 후에 의혹을 제기하였다. 그런데 마치 일 년 전부터 수원시체육회에서 알고 있었는데도 묵인하고 본인을 당선시키기 위해서 선거를 강행한 것처럼 거짓을 제보하고 있다.
셋째, 수원시장, 체육회 사무국장, 태권도 관리위원장, 회장 당선인이 모두 고등학교 동문이기 때문에 편파적으로 선거를 진행하였다는 것 역시 거짓이다. 본인은 시장과 사무국장이 동문인 것은 알고 있었으나 관리 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해 관리위원이 어느학교 출신인지 전혀 알지 못하였고 선거인단 추첨이 완료되고 나서야 동문인지 알았다.
모든 선거 방식은 수원시체육회 태권도 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여 공고하기전에 후보자간에도 이의를 제기할 부분은 이의를 제기하여 보완하여 합의하에 선거를 진행하였고 모든 근거 자료(동영상 포함)는 체육회에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선거에 패하자 이런 흠집내기식 제보를 하는 것은 옳지 못한 일이다.
끝으로 본인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어떠한 부분도 감수하겠다.
다만 그들이 제기하는 수천만원 횡령에 대해서는 한 치에 부끄러움도 없으며, 이러한 아니면 말고 식의 거짓제보로 인하여 심신이 피폐해지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또한 수 십년을 같이 지내왔던 지역의 동료이자 선, 후배들이 선거로 인하여 이렇게 까지 하는 행태를 보면서 수십년 쌓아올린 나름 대로의 인생이 무너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수원시태권도협회 서 용 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