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시 팔달구(구청장 김창범)는 17일 자살예방센터, 구청 사례관리팀, 수원시 청소년상담센터,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 등 4개 기관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족해체로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위기가정에 대한 자문솔루션 회의를 개최했다.
사례에 상정된 가구는 이혼가정의 자녀로 중학교 1학년인 첫째 자녀는 남성에 대한 혐오감과 타인에 대한 강한 경계심을 갖고 있으며, 초등학교 4학년인 둘째 자녀는 분리불안 의심 증상으로 모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는 등 두 자녀 모두 사회성이 결여된 모습을 보여 가구주가 자녀 양육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수원시 청소년상담센터와 연계를 통해 가구원 분리·종합심리검사를 진행하여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원들의 욕구를 파악하여 서비스 개입방향에 대해 논의하기로 하였다.
안병은 자살예방센터장은 “현대 사회에서 이혼율이 증가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혼의 과정이 좋지 않아 가족해체가 심화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적극적인 사례개입을 통해 대상자들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건강한 가족기능을 회복하여 자녀의 건전한 성장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