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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공무원노조, "노사화합 빌미로 관광성 해외여행" 규탄

16일 성명서 통해 "차별과 편파적 노조관으로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후생복지팀장에 대하여 즉각적인 인사조치 요구"

【경기경제신문】수원시 행정지원과 공무원들과 수원시민주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해영) 집행부 간부들이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유럽 관광성 해외출장을 다녀 온 것에 대해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지종덕)은 16일 "노사화합 빌미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노사공무원에게 집행된 예산 전액을 환수하라"는 '성명서'를 전격 발표했다.


이번 해외출장이 문제로 불거진 이유는 "노사화합이라 명목으로 추진 됐음에도 불구하고 시와 불편한 관계에 있는 노조 1곳(수원시 2개 노조설립)을 완전 배제하고 우호적인 노조 집행부 간부들과 함께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유럽 3개국(독일,네덜란드,스페인)을 관광성 출장을 다녀 왔기 때문이다.


시는 유럽 선진 "노사의 단체협약과정 및 주요협약 현안청취, 기관방문지 수집자료 토론 및 정리" 등의 목적으로 다녀 왔다지만, 일정표를 보면  독일노동조합 총연맹(VER.DI), 네덜란드 노동조합(FNV)과 관리직노동조합(MHP), 스페인노동자위원회(CCOO)와 노동자총연합(UGT) 방문 등 5차례 10시간 안팍의 오전 일정으로 짜여져 있고 나머지는 일정은 모두 관광일정으로 잡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은 1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공무적 출장을 빙자하여 혈세와 같은 예산으로 수공노에 의견도 묻지않고 몰래 끼리끼리 여행을 다녀 온 것은 절대로 용서를 할 수 없는 부분이며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가 없다."며 "차별과 편파적 노조관으로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후생복지팀장에 대하여 즉각적인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아울러, 이번 일로 수원시민주공무원노조(지부장 김해영)은 수원시와 공무원노조의 명예를 실추한 만큼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수원시공무원노동조합 성명서 [전문]


수원시는 편파적이며 노사화합 빌미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노사공무원에게 집행된 예산 전액을 환수를 요구한다.


노사화합을 명목으로 특정 노조간부들이 유럽출장을 다녀 온 후로 눈살을 찌푸리는 기사로 연일 수원시가 두들겨 맞고 있다. 일정을 보면 업무차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대부분은 관광코스를 돌아보고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어려운 경제여건으로 서민들은 여기저기에서 깊은 한숨이 들리고 있고 자영업자들은 하루를 견디기가 힘들다며 하소연을 하고 있으며 사업체는 줄줄이 파산이 하고 있다.


그런데 공무적 출장을 빙자하여 혈세와 같은 예산으로 수공노에 의견도 묻지않고 몰래 끼리끼리 여행을 다녀 온 것은 절대로 용서를 할 수 없는 부분이며 어떠한 명분으로도 정당화 될 수가 없다.


더욱이 수원시에는 노조가 2개가 존재함에도 집행부는 상대 노조를 폄하하고 불공정하게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삐뚤어진 노조관으로 그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 왜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지 정말로 보기가 역겨울 지경이다.


수원시공무원노조는 조직이 건강하고 노조가 바르게 나갈 수 있도록 참고 인내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수원시민주공무원노조(지부장 김해영)는 조직에서 항상 혼란과 혼탁의 중심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불법과 편법 그리고 특권을 바라는 노조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책임과 사과도 없을 뿐만 아니라 물타기를 반복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보고도 못 본체하는 조합원들의 책임이다.


수원시공무원노조는 다음과 같이 요구를 한다.


1. 집행부는 지속적으로 차별과 편파적 노조관으로 갈등을 부추기고 있는 후생복지팀장에 대하여 즉각적인 인사조치를 요구한다.


2. 이번 일로 수원시민주공무원노조(지부장 김해영)은 수원시와 공무원노조의 명예를 실추한 만큼 공개사과를 요구한다.


3. 또한 어려운 경제여건의 사회적분위기에서 공직자로서 모범을 보이지 않고 예산을 낭비한 것이 명백하므로 공무를 빌미로 여행을 다녀 온 이들에게 집행된 예산 전액을 환수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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