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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염태영 시장, 지방분권 개헌과 '최순실 정국' 논한다

【경기경제신문】박원순 서울시장이 오는 2일 저녁 7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지방분권, 원순씨에게 묻고 답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제78회 수원 포럼에 강사로 나서 지방분권 개헌의 당위성을 이야기한다.


 

박 시장은 ‘새로운 대한민국 국민 권력시대’를 주제로 강연한 후 염태영 수원시장,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에 함께한다.


두 시장은 현장에서 관객들의 질문을 받고 답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방자치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지 2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중앙정부의 권한이 막강해 ‘무늬만 지방자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0여 년 동안 국세와 지방세의 세수 규모 비율은 80% 대 20%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때문에 지방자치를 ‘2할 자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박 시장은 강연에서 지방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조목조목 짚고 개헌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염태영 시장과 박원순 시장은 토크콘서트에서 ‘최순실 정국’에 대한 의견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29일 대국민담화에서 “국회가 정한 일정과 절차에 따라 대통령에게 물러나겠다”고 밝혔지만 ‘시간 끌기’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태다.


염 시장과 박 시장은 포럼에 앞서 오후 4시 30분 지동 못골시장을 찾아 상인들 목소리를 듣고, 시장 상인들이 라디오 방송을 진행하는 ‘못골시장 라디오스타’에도 출연한다.


2011년 10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박 시장은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4년에는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선거공약분야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광역자치단체장이 수원 포럼 강사로 초청된 것은 남경필 경기도지사(제68회), 안희정 충남지사(76회)에 이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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