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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원, 개원 60돌 수원의 고유한 전통문화의 산실

【경기경제신문】수원문화원이 오는 28일이면 개원 60돌을 맞이한다. 지난 1956년에 설립된 수원문화원은 전통문화 계승, 지역문화 창달 등 수원의 고유한 전통과 문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문화원은 1958년 향토문화지‘수원문화’를 발간하는 등 초기 전쟁으로 피폐해진 수원시민의 삶과 향토 재건에 힘을 보탰다.


이후 문화원은 지역사회 계발 및 문화진흥을 목적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갔다.


1987년 문화소식지‘수원사랑’을 창간하고,‘함께 살기 좋은 수원 만들기’, ‘서호를 시민에게’, ‘수원천, 수원의 젖줄을 살리자’,‘화성행궁복원운동’,‘팔달산 터널 반대운동’ 등을 전개해 수원화성의 세계문화유산 지정과 화성행궁 복원, 친환경 및 문화축제도시로서 위상을 갖추는 데 기여했다.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실증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고 수집, 정리해 기록으로 남겼다. 이를 통해 수원장치기, 길마재줄다리기 등 전통민속놀이를 계승,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또 대보름민속놀이,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능행차길 체험순례 등 문화축제와 행사를 주관하는 등 지역문화발전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문화원은 올해부터 수원뿌리학교, 찾아가는 뿌리학교는 일반인과 초․중․고등학생에게 수원의 문화와 역사 강의를 통해 수원사람의 보람과 자긍심을 갖게 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62회 2,120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문화원은 1993년 문화관광체육부로부터 한국문화학교로 지정받아 연중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규방공예반, 경기민요반, 도자기공예반 등 14개 강좌를 개설하는 등 수원시민의 평생학습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문화원은 산하(부설)에 수원화성향토문화연구소, 수원민속예술단, 수원두레보존회를 두고 있으며, 수원시민회관과 고색향토문화전시관, 수원생활문화센터를 수원시에서 위탁받아 운영하는 등 문화단체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염상덕 수원문화원장은“수원문화원은 지난 60년 동안 꾸준히 성장해 왔다. 앞으로도 수원지역의 전통문화 계승과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문화원은 오는 28일 수원시민회관에서 개원 60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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