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제신문】수원준법지원센터는 4일 용인아동보호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아동학대 피해가정에 무료법률상담을 실시했다.
이번 아동학대 피해가정 무료법률상담은 전국 최초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준법지원센터가 협업하여 무료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그동안 아동학대 피해가정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법률서비스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범죄피해를 당하고도 적정한 대처를 하지 못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았는데, 이번 무료법률상담으로 아동학대 피해가정의 특수성에 맞는 법률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수원준법지원센터 공익법무관(이진규)은 "처음에는 준법지원센터에 배치를 받고 재판 관련경험을 쌓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었는데, 처음의 막연한 생각과는 달리 준법지원센터에 배치되고 한달이 지난 지금은 보호관찰제도가 대한민국의 범죄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며 "이번에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아동학대 피해가정에게 법률상담을 하게 되었는데, 복무를 마친 후에도 사회적 약자편에서 공익을 실현하는 정의로운 변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수원준법지원센터 이형섭 소장은 “전국 최초로 아동보호전문기관과 준법지원센터가 협력하여 아동학대 피해가정에 무료법률상담을 실시 하였는데, 이제 시작”이라며“앞으로 법률서비스지원 범위를 탈북자, 다문화 가족, 중국교포 등으로 확대하여 법률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 가겠다”고 말했다
이 한편 수원준법지원센터는 준법의식 확산을 위해 지난 8월부터 아동학대·학교폭력·가정폭력 예방·스포츠 법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관내 80개 학교가 지원하여 현재까지 25개 학교에서 교육을 완료하였고, 연인원 2,000명 정도의 학생과 교사가 교육을 이수하였다고 밝혔다.